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입학사정관제에 교사가 책임을 지는 진로지도를 위해 도내 409개 모든 고등학교의 전 교원에게 맞춤형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선도교사, 전달, 학부모 연수로 나눠 4개 권역에 걸쳐 부천(김포, 광명, 시흥), 성남(이천, 광주하남, 여주, 양평), 수원(안성, 평택, 화성오산, 안산, 군포의왕, 용인, 안양과천), 의정부(동두천양주, 고양, 구리남양주, 파주, 연천, 포천, 가평) 등에서 개최된다.
▲ 경기도교육청이 입학사정관제에 교사가 책임지는 진로지도를 위해 도내 모든 고교의 전 교원에 맞춤형 연수를 실시할 계획으로 성남에서는 오는 5일 개최된다. © 성남투데이 | |
연수의 시작인 선도교사 연수가 4일 부천을 시작으로 나흘간 학교별 3인씩 총 1,200여명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권역별 맞춤형 연수가 진행되며, 5일 성남, 6일 수원, 7일 의정부의 순이다.
선도교사 연수는 ▲대학별 입학사정관 전형 정보, ▲학교에서의 맞춤형 지도 전략 및 실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며, 현직 입학사정관이 강사로 나서, 입학사정관이 바라본 우수 진로지도 사례도 소개될 예정이다.
전달 연수는 선도교사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이 오는 11일부터 소속 학교별로 다른 모든 교사들에게 전달 연수를 실시하며, 이때 교사들은 연수받은 맞춤형 전략을 진학지도에 활용하게 된다.
또한 학부모 연수는 10월~11월 중으로 권역별로 실시할 예정으로 다양한 입학사정관 전형에 맞게 교사 및 학부모 대상 후속 연수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정순권 장학관은 “입학사정관제 등 대입 전형의 유형과 방식이 다양해지고 파악해야 할 정보의 양부터 많아지면서 적지 않은 학생과 학부모가 학원으로 향하고 있다”며, “적어도 우리 경기도만큼은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연수 자리를 만들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정 장학관은 이어 “한두 번의 연수로 부족하면 네 번, 다섯 번의 자리를 가질 것이다”며, “우리 경기도의 선생님들이 제공하는 정보와 전략을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하고 학교책임지도가 자리잡을 때까지 경기도교육청은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진학 대응력 강화를 위해 경기도진학지도지원단 및 대입상담콜센터 상담교사단을 운영하고, 여러 종의 대학진학 지도자료를 개발하여 일선학교에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양재길)은 지난달 29일(수) 오후 특수,초,중,고등학교 교감 및 선도학교 주무부장과 지원단 그리고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창의 퐁퐁 인성 쑥쑥, 미래 사회 역량 강화를 위한 초,중등학교 교원 연수회』를 가졌다.
▲ 성남교육청은 관내 특수 초중고 교감 및 선도학교 주무부장과 지원단 등을 대상으로 다양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학교교육을 통한 미래사회 역량강화 교원 연수회를 개최했다. © 성남투데이 | |
이날 연수에서 양재길 교육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교육정책의 방향은 다양성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학교교육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21세기는 창의력이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연수는 『창의인성교육과정 총론』과 『2학기 창의적 체험활동 적용방향』『창의적 체험활동 편성 운영 방안』등의 내용으로 22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이뤄졌다.
특히 강의에 나선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이광우 박사는 창의적 체험활동 총론분야에서 창의와 인성의 조화로운 인간육성을 위해 창의인성을 강조한 배경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렇게 진지한 연수분위기는 처음 접한다”며, “강의하면서 시종 신나고 즐거운 연수 분위기에 감동했다”고 평가했다.
연수 참가자들은 “내년에 전면 시행될 창의적 체험활동을 미리 접하고 보니 공감이 가고 자신감이 생긴다”며, 앞으로 이런 연수를 자주 열어줄 것을 주문하는 등 피곤한 기색없이 연수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성남은 경기도교육청에서 유일하게 창의.인성시범교육청으로 지정받아 선도학교 20개교 및 협력학교 1개교를 운영하면서 창의.인성교육에 어느 교육지원청보다 앞장서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