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로 확정이 된 이재명 변호사가 본지를 방문해 김일중 발행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성남투데이

민주당 중앙당은 28일 제18차 당무위원회의를 열고 성남시장 후보에 이재명 변호사를 최종 인준하는 등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를 비롯한 기초·광역의원 후보와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인준했다.
 
또한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대책기구를 설치하는 것을 결정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28일 오후 국회정론관에서 최고위원회의 및 당무위원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김창호 예비후보와의 경선을 둘러싼 잡음시비가 일단락 됨에 따라 이재명 예비후보는 성남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된 혼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28일 오후 천주교 분당지회회장 장동주 신부를 예방한데 이어 앞으로 지역 인사와 원로들을 찾아 고견을 듣고, 지역언론사를 방문해 조언을 구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본지를 방문한 이재명 예비후보는 “경선과정에서 갈등과 마찰이 있기는 했지만, 이제 지방선거 승리라는 역사적인 책무앞에서 화합과 통합을 위해 낮은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삼고초려를 해서라도 조언과 도움을 받기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민주주의 회복과 주민자치 실현이라는 커다란 과제 앞에 지난 날의 갈등과 분열을 넘어 민주개혁진보세력의 대동단결로 성남시민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일만 남았다”며 “공공근로, 희망근로 자리를 하나 못 찾아 어려워하고 주차난으로 인해 멱살잡이하는 등 성남 사람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바꾸는 ‘지방행정도 바뀔 수 있구나’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또 “현재의 정치 행정이 기득권자의 밥벌이 수단이고 정치는 나쁘고 더럽고 악질의 게임이라는 생각을 깨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람의 희망을 만드는 창조적 과정이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필승이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