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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엽 성남시장 무소속 출마 후보 등록

“6·2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냉철하고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
13일 오후 박혁서 사무국장 대리 접수…“성공적 도시통합 이룰 터”

김태진 | 기사입력 2010/05/13 [10:10]

이대엽 성남시장 무소속 출마 후보 등록

“6·2 지방선거에서 시민들의 냉철하고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
13일 오후 박혁서 사무국장 대리 접수…“성공적 도시통합 이룰 터”

김태진 | 입력 : 2010/05/13 [10:10]
한나라당 성남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이대엽 성남시장이 탈당을 통한 무소속 출마를 배수진으로 당을 압박하면서 공정경선을 촉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황준기 후보를 공천하자, 결국 12일 오전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13일 후보등록 첫날 오후 무소속 출마를 위한 후보등록을 마쳤다.

▲ 이대엽 성남시장이 무소속 출마의 배수진을 치면서 지난 26일 성남시 중원구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있는 모습. 이 시장은 13일 오후 박혁서 사무국장을 대리인으로 무소속 후보등록을 마쳤다.      ©성남투데이


이대엽 후보는 무소속 출마 후보등록을 위해 직접 성남시 중원구 선관위를 직접 방문하지는 않고 전직 공무원 출신의 박혁서 사무국장이 대리인으로 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을 했다.

이대엽 후보는 무소속 출마의 변을 통해 “길고 힘들었던 고뇌의 시간을 보낸 끝에 그동안 많은 애정을 가지고 몸담았던 한나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성남시장에 출마한다”며 “사랑하는 시민들과 성남의 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는 굳은 각오로 시민여러분들 앞에 섰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대다수의 시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과거 성남에서 잠시 머물렀다 떠나간 뒤, 선거철이 되어 돌아온 후보를 공천하는 어처구니 없는 결정을 내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정당한 공천경쟁의 기회도 주지 않고 소위 말하는 전략공천이라는 미명아래 지역에 봉사한번 한 적이 없는 낙하산 후보를 공천한 것은 시민이 주인 되는 지방자치제도의 역사적 소명과 근본을 후퇴시킨 것은 물론 성남시민의 자존심을 크게 손상시켜 선거에서의 승리도 확신할 수 없게 됐다”고 무소속 출마 강행 배경을 설명했다.

▲ 이대엽 성남시장이 한나라당 탈당에 이은 ‘무소속 출마’ 배수진을 치면서 한나라당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의 공정경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성남투데이

이 후보는 “그동안 한나라당 당론과 다르게 초·중학생 무상급식을 추진했다”며 “차별없는 교육복지는 자라나는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시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며 사명”이라고 업적을 강조한 뒤 “신청사 건립 등이 공천과정의 악재로 작용했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호화청사라 비난하던 시청사는 시민의 광장으로 21세기를 선도하는 100만 성남시민의 자긍심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비록 본인이 결정한 이 길이 험난한 가시밭길 일지라도 성남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의 힘을 믿고 묵묵히 가야하는 것이 본인의 길”이라고 무소속 출마의지를 다졌다.

이 후보는 “지속가능한 발전도시, 역동적인 창조도시, 세계적인 웰빙도시 성남 건설을 통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시민이 주인되며 시민의 삶을 한층 더 풍요롭게 만들어 가겠다”며 “임기내에 시작한 도시재생사업과 성공적인 도시통합을 반드시 이루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끝으로 “그동안 심혈을 가지고 추진 해왔던 성남시민의 숙원인 고도제한 완화 문제도 관철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더욱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는 성남을 위해 이번 6·2 선거에서 시민 여러분들의 냉철하고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6.2지방선거 성남시장 무소속 후보 등록 준비로 바쁜 이대엽 후보 선거사무소.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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