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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선거 조성 선거사무원 파견하자”

(민)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선거사무원 상호파견 전격 제안

김태진 | 기사입력 2010/05/17 [06:08]

“공명선거 조성 선거사무원 파견하자”

(민)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선거사무원 상호파견 전격 제안

김태진 | 입력 : 2010/05/17 [06:08]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범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는 17일 오전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2지방선거 공명선거를 위해 선거사무원 상호파견’을 제안했다.
 
▲ 성남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타 후보들에게 '선거사무원 상호 파견'을 통해 공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     ©성남투데이

이재명 후보는 최근 이모씨가 후보 매수설을 폭로한 기자회견에 대해 “악의적 흑색선전(마타도어)의 피해자이며, 그 배후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이나 지지부진한 실정”이라며 “전혀 근거없는 비방으로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후보수행원 1인과 선거사무실 자원봉사자 2인씩 상호파견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흑색선전의 배후가 명쾌하게 규명되지 않고 상호감시가 되지 않으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며,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 공명선거로 치르고 더 이상 흑색선전이나 비방으로 피해보는 후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는 이어  “선거사무원과 자원봉사자 상호파견 제안이 공명선거와 정책선거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를 비롯해 무소속 이대엽 후보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후보매수 폭로설’의 장본인인 이모씨에 대해 “예전 선거 당시의 수행원의 일부이기는 하나 수행팀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낙선을 목적으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배후세력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란 이유로 구속수사치 않는 것은 관건선거”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조만간 가시적 조치가 없으면 타 후보가 이득을 보도록 방치하는 것으로 관권개입으로 규정하고,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와 무소속 이대엽 후보는 이 후보의 선거사무원 파견제안에 대해 일축했다.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는 즉각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중안선관위의 선거중립성과 기능 및 역할을 존중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정책선거, 공명선거로 치르기 위해 ‘선거관련 회계현황’을 매일 공개하고 있다”고 이 후보의 회계현황 공개를 촉구했다.

황 후보는 이어 “이 후보의 ‘선거사무원 상호파견’ 제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시민사회단체의 역할을 과소 평가하고 더 나아가 좋은 정책과 스스로 선거법을 준수하려는 기본 자세에서 벗어난 제안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선거를 ‘감시와 감독’이 아닌 후보 ‘스스로가 선거법 안에서 법을 준수하고 정책으로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선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소속 이대엽 후보측도 “시장후보 스스로 선거법을 지키면서 선거운동을 하면 그것이 바로 공명선거”라며 이 후보의 선거사무원 상호파견 제안에 대해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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