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2 지방선거에는 여성의 권리를 말하는 후보자를 찍어야 겠어요!"
성남여성의전화(회장 김은주)가 5월 가정폭력없는 평화의달 캠페인 및 6.2 지방자치선거 여성관련단체 유권자 공동 캠페인 진행과 함께 커피당을 개최하여 눈길을 끌었다.
성남여성의전화는 지난 22일 율동중앙공원 만남의광장에서 캠페인을 실시하였으나 비가 내리면서 더 이상 캠페인 진행이 어렵자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커피당 모임을 개최했다. 참석자 들은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얘기를 통해 각자 자신의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에 대한 이야기를 화제로 삼아 즐거운 수다를 떨었다. 한 참가자는 아직도 어떤 후보가 좋은 후보인지를 다 모르겠다며, “선거운동이 돌입하면 홍보물이 와야 하는데 아직 오지 않아 잘 파악이 안된다”며, “가능하면 홍보물을 빨리 배부해 주면 좋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내가 아줌마여서 그런지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관심있게 본다”며, “이번 교육선거는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등이 이슈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번 선거가 한사람이 8번씩을 투표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다른 선거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임을 주도한 신연숙 성남여성의전화 부설 가정폭력상담센터 소장은 “후보는 둘째치고 어떤 공약들이 나왔는지, 무엇이 이슈인지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은주 회장도 “이번 지방선거에는 여성후보들도 많이 출마했는데, 특히 여성 유권자들이 보다 관심을 갖고 투표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참가자 들은 최근 모 당의 선거홍보 동영상에서 “여자는 뉴스를 바퀴벌레 다음으로 싫어하고 아는 것은 쥐뿔도 없다는 식의 여성을 폄하하는 의식을 보여줬다”며 아직도 이런 전근대적인 의식을 갖고 있는 것에 대해 놀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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