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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여성비하 발언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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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여성비하 발언 파문 ‘확산’

네티즌 다음 아고라 청원방에 ‘황준기 후보자격 발탁’ 청원 올리기도

김태진 | 기사입력 2010/05/24 [15:58]

한나라당 여성비하 발언 파문 ‘확산’

네티즌 다음 아고라 청원방에 ‘황준기 후보자격 발탁’ 청원 올리기도

김태진 | 입력 : 2010/05/24 [15:58]
지난 21일 분당구 야탑동 아름마을에서 진행된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의 선거유세장에서 찬조연설로 나선 개그맨 김종국 씨의 “못 생긴 여성후보 뽑으면 얼굴 뜯어 고치는데만 2년이상 걸려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한 여성비하 발언이 여성계의 반발을 비롯 황 후보의 후보자격 박탈 등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 한나라당 선거홍보 동영상에서 여성비하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황준기 후보의 찬조연설자인 개그맨 김종국씨가 아름마을 유세장에서 “못 생긴 여성후보 뽑으면 얼굴 뜯어 고치는데만 2년이상 걸려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특정 후보의 여성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충격을 던져줬다.    ©성남투데이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한 범야권단일후보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무소속 이대엽 후보 등 상대방 후보들이 일제히 비판논평을 낸데 이어 지역여성단체들도 성명을 발표하고 급기야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중앙당에서도 한나라당과 황준기 후보를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여 중앙 정치권으로 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합뉴스를 비롯해 오마이뉴스, 노컷뉴스, 한겨레, 경인방송 등 중앙언론 등에도 본지의 보도를 인용해 기사가 실리는 등 비판여론이 확산되면서 급기야 다음 아고라 청원방에 ‘황준기 후보자격 발탁’ 청원까지 대두되고 있다.

민주당 중앙당 조대현 부대변인은 ‘양성평등 DNA 없는 한나라당’이라는 논평을 통해 “전직 여성부 차관 출신인 한나라당 후보는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하이힐 퍼포먼스를 벌이며 부산을 떨더니 자신의 본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셈”이라고 혹평했다.

조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은 불과 며칠 전 ‘남녀탐구생활 여당 편’으로 받은 비난이 부족했던 모양”이라며 “어설픈 회초리가 버릇만 나쁘게 들인 것은 아닌지 오히려 반성이 된다”고 이에 대한 근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 부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당과 성남시장 후보는 지금이라도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며 “‘양성평등 DNA’가 없는 한나라당과 그 후보들로서는 힘든 일이겠지만 나쁜 버릇은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서도 고쳐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중앙당 우위영 대변인도 ‘한나라당, 또다시 여성비하 선거운동-여성비하정당 한나라당을 고발한다’ 제하의 논평을 내고 “민주노동당은 집권 여당이 여성유권자를 무식하고 개념 없는 존재로 표현한 선거 홍보 동영상을 만든 것도 모자라 유세 현장 곳곳에서 여성무시 여성비하 표현을 선거 운동에 이용하는 한나라당의 행태”에 유감을 표명했다.

▲ 황준기 후보 유세장에서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후보등이 참석하였으나 김종국의 여성비하 발언에 대해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아 표를 위해서는 막말을 서슴치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성남투데이

우 대변인은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이 외모에만 관심이 있고 남성의 외모만 보고 표를 행사할 것이라는 한나라당 후보와 지도부의 시대착오적인 여성비하 발상과 태도는 한나라당이 여성의 인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며 여성을 전적으로 ‘표순이’취급한다는 것을 그대로 폭로해주는 것”이라며 한나라당과 황준기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결국 이번 사건으로 한나라당이 여성비하 정당임이 두 번째 증명된 것으로 성차별 정당, 여성비하정당에 지역살림을 맡길 수 없다”며 “국민들께서 지방선거에서 표로써 심판해 주시리라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민주노동당은 여성차별, 여성비하에 동조한 황준기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와 고흥길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의 즉각적인 해명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음 토론방에서도 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으며, ‘엽기아줌마’란 닉네임을 가진 네티즌이 아고라 청원방 ‘인권위에 바랍니다’란에 ‘여성비하발언 후보자, 후보자자격박탈’이란 청원을 올려 서명을 받는 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개그맨 김종국씨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모든 여성에게 한 말이 아닌데 여성 비하 발언이라고 확대 해석됐다”며, “다른 정당 후보를 비난했다면 나는 천하의 벌 받을 놈이다. 내 발언은 얼굴에 관계없이 정치 잘 할 수 있다는 의미였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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