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2일 실시하는 지방선거를 1주일 가량 앞두고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한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와 범야권단일 후보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 오는 6월2일 실시하는 지방선거를 1주일 가량 앞두고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한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와 범야권단일 후보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본문과 관계가 없음.     ©성남투데이

성남시의정동우회 일부 회원들은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경기동부지역 문국현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성남지부가 범야권단일후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성남시의정동우회 소속 회원들 가운데 일부인 20여명은 27일 한나라당 성남시장 황준기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대한민국 1등을 넘어 성남시가 세계1등 도시로 도약할 수 있게 황 후보에게 힘을 실어 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 자리에는 신상진 의원(성남중원)과 신영수 의원(성남수정) 및 전 성남시장을 역임한 임영오 전 경기도지사 등이 배석했다.

또한 이날 중원구 관내 초중고 7개 학교 학부모 단체 회원 30여명이 후보 사무소를 방문, 황 후보 당선을 돕기로 했다.

장애인의 차별을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희망전도사’로 불리는 한나라당 이정선 의원도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황준기 후보와 환담한 자리에서 “꼭 당선돼 장애의 아픔을 가진 이들을 위해 좋은 시책들로 희망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의정동우회 손영태 고문은 “성남에 대한 애정과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성남시를 대한민국에서 우뚝 서고 세계1등 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능력의 에너지가 충족된 황준기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에 황 후보는 “성남시의정동우회가 성남시를 위해 그동안 노고를 아끼지 않은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배님들이 지역에 봉사한 노고와 애정이 꽃 피울 수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성남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후보는 “성남시는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돼야 하며 그 목표의 정도도 이젠 달라야 한다”며 “혼자가 아니라 선배님들이 길잡이가 돼 주시고 이끌어 주시면 좋은 정책과 소통으로 시민들의 심부름꾼이 돼 시민들의 삶이 좋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출신 의정동우회 회원들은 이러한 황 후보 지지선언에는 동참하지 않고 선거시기 특정후보 지지선언에 나서는 것이 마치 조직 전체가 줄서기하는 것처럼 보여 매우 심기가 불편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모, 박사모와같은 정치인 팬클럽인 문함대(문국현과 함께하는 대한사람들) 경기동부 회원 일동도 27일 성명서를 통해 “6·2 지방선거에서 사람중심의 지역사회를 만들 범야권 단일후보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창조한국당 성남지역당원 일동>과 <문국현과 함께하는 대한사람들>(약칭 경기동부 문함대)은 “이번 성남시장선거에서 지지 후보로 성남을 지켜온 인권변호사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창조한국당 문국현 전대표님의 비전인 ‘사람 사는 지역사회’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지지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창조한국당 문국현 전대표가 현 정권의 표적이 되어 부당하게 의원직을 상실하였지만, 올바르게 세상을 살아왔고 원칙을 지키고 ‘사람중심의 진짜경제’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던 지도자였다”며 “이제 성남지역에서도 문국현 대표와 같은 새로운 인물과 리더쉽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는 지난30년간 성남지역을 지켜오고 지역시민단체에서 ‘지역의 민주화’와 주민자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일부 정치세력에 의해 파행과 퇴보를 거듭해 온 왜곡된 지방자치를 바로잡기 위해서도 <시민참여행정>을 우선 공약으로 내세우는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당선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우선적으로 필요한 과제”라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역의 중산층 및 서민과 함께한 후보, 진정성이 있는 범야권단일후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며 “돌아오는 6월2일은 한반도에서 전쟁보다는 평화를, 왜곡된 지방자치에서 성남시민이 지방자치의 주인 되는 날로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비록 개개인의 힘은 작고 부족해 보이지만 물방울 하나가 모여 시냇물을 이루고 거대한 강물이 되어 흘러가듯이, 작은 불씨 하나가 광야를 불태울 수 있듯이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함께한다면 성남지역사회도 변화 시켜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성남지회 회원 일동도 성남시장 범야권단일후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건약 성남지회는 “건강한사회와 복지 성남을 만들어 갈 확실한 후보 이재명 야권 단일 성남 시장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며 “인권변호사로서 20여년 이상을 성남에서 소외계층의 요구를 끌어 안아온 한결같은 이재명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료민영화를 도입하여 병원영업을 통해 돈을 벌려는 정책을 펼칠려고 하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에 반대한다”며 “모든 사람이 건강하게 살권리를 누리고, 아플때 제때에 가장 양질의 진료를 받을 수 있고 보험급여의 확대로 의료비가 가장 적게 지출되는 의료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주장했다.

이들은 또 “성남에서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기초생활 수급자에게 무상의료를 실시하고 빈곤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는등 보건의료네트워크구축을 적극 지지한다”며 “조속한 시립병원 설립으로 수정구 중원구의 의료공백을 해소해 줄 후보는 이재명 후보 밖에 없다”고 지지를 선언한 뒤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의 승리를 위해 약사사회의 조직적 지원과 연대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