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이 주어진 의미는 앞으로 우리나라 환경교육의 공익적인 발전에 이바지하라는 시작의 도화선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시민들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제6회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교육부문 '대상'을 수상한 분당환경시민의모임 정병준 공동대표는 지속적인 실천과 환경교육을 시민들과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분당환경시민의모임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이 수여하는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교육 대상을 수상했다.     ©우리뉴스

 
분당환경시민의모임(공동대표 정병준, 조봉자) 지난 22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이 수여하는 교보생명환경문화상 환경교육 대상을 수상했다.
 
교보생명환경문화상은 매년 환경교육, 환경운동, 환경언론, 환경문화예술 등 총 4개 부문에서 최근 5년간 뛰어난 업적을 남긴 개인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환경친화적 실천 유공자 또는 단체를 선정, 시상하는 종합환경상이다.
 
분당환경시민의모임은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커다란 꿈을 가지고 1994년 시민들의 자발 적인 참여로 생겨난 지역 풀뿌리시민단체다.
 
특히 1996년 10월 송림고등학교 재단에서 맹산(영장산)으로 학교이전을 계획하면서 지역주민들과 녹지 보존 개발 반대운동을 시작한 이후 생태 환경교육 프로그램, 보존·복원프로그램 등을(나무심기, 야생화심기, 반딧불이 체험교실, 등산로 정비 등) 통해 시민들의 생태적 감수성과 환경의식 고양을 위해 노력해왔다.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는 정병준 공동대표.     © 우리뉴스

그 후 1999년부터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체계화된 현장 중심과 실용적인 매뉴얼로 교육대상, 주제, 계절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천해오고 있다.
 
정병준 공동대표는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인간은 자연과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비로소 생존할 수 있으며, 친환경적 생활 실천이야말로 인간이 존재할 수 있는 마지막 돌파구"라면서 "전지구적으로 생각하고 지역적으로 실천하라"는 명제 속에서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장소 중심으로 지속적인 실천과 환경교육을 시민들과 함께 하였으며,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은 분당환경시민의모임을 환경교육부뷴 수상자로 선정하면서 "환경운동은 큰 목소리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와 실천을 통한 삶의 변화에 그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며 "분당환경시민의모임의 활동은 이러한 가치관의 변화와 생활영역의 행동변화를 위한 구체적인 환경교육을 통한 환경운동을 벌이고 있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편 분당환경시민의모임측은 이날 환경교육대상과 함께 받은 상금 3천만원을 "맹산한구좌 갖기운동(내셔널 트러스트)과 전국 환경교육네트워크 조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