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환경시민의모임(대표 조봉자)은 7일 오후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내복 입기'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켐페인에서는 '내복입기'를 통해 경제성장이후 양산된 내복의 부정적 이미지인 "촌스럽게 아직도 내복을", "내복을 입는 것은 나이를 먹었다"등의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고 에너지문제, 환경문제라는 새 의미를 부여하고자 '내복퍼포먼스'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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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 속에서 분당환경시민의모임 관계자들이 서현역 로데오거리에서 내복입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우리뉴스 |
특히 '내복을 입으면 현명한 지도자로 변한다'라는 내용으로 무현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김정일 국방위원장, 히딩크감독 등의 가면이 등장, 사회지도자 저명인사들이 솔선수범해 내복을 입자는 퍼포먼스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분당환경 시민의모임 김경희 사무국장은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내복을 입으면 입지 않을 때보다 실내온도를 6-7도 낮추어도 같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며 "내복을 입어 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아끼는 것은 물론 외화 절약과 환경보전을 위해 시민들이 내복을 입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켐페인은 "겨울철 실내난방 적정온도(18 )를 지킵시다.", "내복입기를 생활화 합시다" 등의 제목으로 전국의 256개 환경 소비자 여성단체들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대표 최 열외 8인)와 함께 진행되는 '겨울철 전국동시 켐페인'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