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를 불과 29일 남겨둔 상황에서 선거정국의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범야권딘일후보 추진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6·2지방자치실현새바람성남시민회의가 범야권 진보진영의 선거연합과 후보단일화를 다시 한 번 촉구하고 나서 야권진영의 대응이 주목된다.
6·2지방자치실현을위한새바람성남시민회의(상임대표 효림)는 4일 오후 긴급 성명을 통해 성남지역 범진보진영의 선거연합 실현과 후보단일화 실현을 촉구했다. 이들은 “민주주의 후퇴와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4대강사업을 강행하고 있는 MB정권을 심판하고, 일당독주의 성남시의회의 파행과 기능상실, 성남시장의 독단과 일방적 행정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해 공동지방정부 구성을 위한 노력을 경주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그 동안 일부 정당의 행태는 대의나 명분보다는 소탐에 집착하는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겨주었고, 개인의 이익을 당의 이익보다 앞세우는 경향을 보여주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지난 3일 민주노동당의 기자회견에서 나타난 야권단일화 의지에 희망과 기대를 갖는다”며 “민주노동당은 시민들의 바람과 시민사회의 여망을 이해하고 야권단일화의 논의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여의치 않을 경우, 확정된 후보로 끝까지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시민사회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민주노동당은 인내심을 갖고 시민사회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여망을 감안하여 끝까지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민주노동당의 후보단일화 의지를 기대했다.
이들은 또“그동안 협상과정에서 가장 걸림돌이 되었던 것은 사실 민주당이었다”며 “민주당을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민주당을 소탐대실을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으로 시장후보를 단일화 할 경우, 전제되어야 할 것은 민주당의 양보와 배려였다”며 “민주당의 과도한 기득권 주장과 자기희생 없는 후보단일화 논의는 알맹이 없이 겉돌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고 그동안의 논의과정을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 중앙당에도 성남시민사회의 요구사항과 뜻을 전달했지만, 책임회피로 볼 수밖에 없는 결과만을 가져왔다”며 “민주당 중앙당의 무책임을 성토하지 않을 수 없고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은 성남시민들에게 약속한 6.2지방선거 연합과 공동정책 실현, 후보단일화를 통한 공동정부 구성 등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각 당의 책임있는 모습을 기대했다. 또한 “기득권에 집착하여 선거연합을 무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개인이나 정당이 있다면, 시민들로부터 외면 받을 것”이라며 “성남시민들의 여망과 시대적 요청과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끝내는 버림받을 것이고 시민의 열망과 여망을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는 응분의 대가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끝으로 “비록 현실에서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성남시민의 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중재자의 역할과 일면 주체로서의 역할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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