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단녹지공원만들기시민운동본부는 최근 성남시가 편법으로 개최하려고 했던 도시계획위원회 취소 연기에 대해 환영을 하면서 1공단 개발과 관련한 시민여론을 수렴해 심사숙고해서 개발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운동본부는 1공단 부지 개발여부에 대해서는 성남시민 선언운동과 시민대토론회 개최를 통해 1공단부지를 전면 공원화 하는 여론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공단녹지공원만들기시민운동본부(공동대표 하동근)는 18일 오전 ‘성남시청 앞 천막농성을 철거하며’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취소 연기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설치한 시청 앞 천막농성을 철거한다”고 밝혔다. 시민운동본보는 지난 13일부터 성남시의 1공단 특혜성 용도변경에 따른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신축 등의 개발 움직임에 맞서 편법으로 개최하려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철회와 1공단을 전체 녹지공원화 할 것을 촉구하며 시청 앞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1공단 시민운동본부를 비롯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여론과 함께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를 비롯해 지역정가에서도 도시계획위원회의 편법개최와 함께 일방적인 개발여론 밀어붙이기식에 대해 비판여론이 거세게 제기됐다. 심지어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시의회에 대한 1공단 개발사업 제안서에 따른 사전 설명회도 없이 당초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시기도 어겨가면서 회의소집을 강행하려고 하자, 도시주택국 관련예산의 전액 삭감여론이 제기되는 등 강한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급기야 성남시는 도시계획위원회 개최를 연기하면서 당초 약속대로 오는 12월 회의를 소집키로 연기결정을 내렸으면, 이를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에게도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 관계자는 표면적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의 참석여부가 불투명하고 당초 회의소집을 공식적으로 통보를 한 것도 아니어서 연기를 했다고 하지만, 도시계획위원회의 편법개최에 대한 시의회를 비롯한 지역시민사회단체의 반발여론에 따라 마지못해 연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1공단녹지공원만들기시민운동본부는 19일 오후 시청 앞에 설치를 한 천막을 철거를 하면서 “성남시의 일방적이고 편법적인 도시계획위원회의 취소 연기라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해 천막농성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도시계획위원회는 취소되었지만, 1공단 전면 공원화까지는 아직도 많은 일들이 진행되어야 하고 갈 길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시민운동본부는 “오는 12월에 개최하려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의 1공단 부지 특혜성 용도변경에 따른 초고층 과밀개발 허가를 막아야 하고, 지역 주민들을 만나 서명운동을 비롯해 선언운동 및 시민대토론회 등 주민들이 1공단 공원조성의 주체로 나서게 하는 일까지 많은 것들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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