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제1공단 부지를 주거상업용지로 개발하려는 (주)NSI의 개발사업 5차 제안서가 성남시에 접수가 되어 내부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공단부지 녹지문화공간 만들기 성남시민운동본부가 1공단 주거상업용지 개발반대와 전체부지 공원조성을 촉구하는 성남시민 1천인 선언운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1공단부지 녹지문화공간 만들기 성남시민운동본부가 1공단 주거상업용지 개발반대와 전체부지 공원조성을 촉구하는 성남시민 1천인 선언운동을 벌이고 있다. © 성남투데이 | |
1공단부지 녹지문화공간 만들기 성남시민운동본부(공동대표 하동근)는 최근 집행위원회를 열어 1공단 개발과 관련한 주민여론 작업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비롯해 1공단 주거상업용지 개발반대와 전체부지 공원조성을 촉구하는 성남시민 1천인 선언운동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이를 위해 지난 24일부터 수정구 신흥2동 1공단 부지 인근 세이브존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나누어주면서 캠페인을 벌이면서 1천인 선언운동 서명운동 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시민선언운동과 관련해 공원로 확장공사, 단대동.중동3구역 재개발 등 성남 수정중원구의 모습이 서서히 바뀌고 있지만 공원, 병원,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없는 재개발 추진은 40년 전 무계획적으로 성남을 만들었던 모습과 판박이처럼 닮아있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낡고 노후화된 일반 주택을 부수고 공동주택 방식의 아파트만 짓는 것이 재개발이 아니라는 것이다.
▲ 수정구 신흥2동 1공단 부지 인근 세이브존 앞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1공단 운동본부 관계자. © 성남투데이 | |
이들은 “도시의 가치평가를 생각하고 미래를 설계한다면 지금의 재개발은 높은 빌딩숲 보다는 나무숲을 조성해서 녹지문화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금 시급한 것은 주민들 접근성을 고려해 평지에 시민공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1공단 부지는 수정중원구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누구나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유일한 평지 공간”이라며 “양재시민의 숲, 광주 폐선철도부지 푸른 길, 프랑스의 씨트로앵 공원조성 등 지금 지자체 및 세계저인 추세와 흐름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그린 생태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현재 도시개발법에 의해 성남시의 자체 지구단위 계획 수립과 진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주)NSI의 개발사업 5차 제안서를 반려하고, 전면 공원화에 반하는 성남시 행정을 중단하라”며 민간사업제안서의 반려와 함께 지자체의 공영개발을 주장했다.
한편, 1공단부지 녹지문화공간 만들기 성남시민운동본부는 주중 세이브존 앞에서 지속적인 캠페인과 함께 시민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홍보전을 벌이고 1천인 선언운동 서명운동과 함께 오는 16일 대규모 문화제를 개최키로 했다.
▲ 성남시민운동본부가 1공단 주거상업용지 개발반대와 전체부지 공원조성을 촉구하는 성남시민 1천인 선언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다. © 성남투데이 | |
▲ 1공단부지 전면 녹지문화공원을 요구하고 있는 주민들의 서명... © 성남투데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