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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공단부지, 전면 녹지공원화 해야”

1공단녹지공원만들기운동본부, 기자회견 열어 녹지공원 조성 촉구
“성남시민의 바람, 1공단 녹지문화공원화는 멈출 수 없는 시대적 흐름”

김락중 | 기사입력 2008/10/07 [05:28]

“1공단부지, 전면 녹지공원화 해야”

1공단녹지공원만들기운동본부, 기자회견 열어 녹지공원 조성 촉구
“성남시민의 바람, 1공단 녹지문화공원화는 멈출 수 없는 시대적 흐름”

김락중 | 입력 : 2008/10/07 [05:28]
“성남시민의 바람, 1공단 녹지문화공간화는 멈출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1공단 3만2천평 부지 전체를 녹지문화공간화하라!!”

1공단 녹지문화공간만들기 성남시민운동본부는 7일 정오 수정구 신흥2동 1공단부지(옛 삼영전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민의 바람, 1공단 녹지문화공간화는 멈출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1공단 3만2천평 부지 전체를 녹지문화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1공단녹지문화공간만들기시민운동본부 주최 기자회견에 참석한 회원들이 성남시가 1공단부지 전체를 녹지문화공간으로 조성하라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덕원

이날 기자회견에서 1공단 녹지문화공간 만들기 시민운동본부는 성남시에 ▶1공단부지 전체 녹지문화공간 조성 촉구 ▶시민의견 수렴위한  1공단 공론화 장 마련 촉구 ▶1공단 부지 공원화조성 위한 전문가, 시민, 시민단체가 함께 논의하는 참여기구 구성 촉구 ▶시의회가 승인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연구용역비 3억원의 조속한 집행 등을 요구하며 1공단 부지 전면 공원화를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성남광주하남지구협의회 윤병일 의장은 “설문조사 등의 결과를 보더라고 적게는 60%이상이 많게는 80%가 넘는 성남시민들 대부분은 1공단 부지에 녹지문화공간이 들어서기를 바라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남시는 특별한 계획이 없을 뿐아니라 개발사업자측의 제안사업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눈치보기를 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의장은 “1공단 부지는 성남 구도심 중앙에 위치한 유일한 평지 땅으로 그동안 1공단 부지에 문화시설을 기반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은 수많은 노력을 펼쳐왔다”며 “서울 영등포 공단, 청계천 복원, 광주광역시의 폐선철도부지, 뉴욕 센트럴파크, 프랑스의 시트로엥공원 등 도심 녹지공원화는 우리사회의 국제적,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원이 "시에서 1공단 부지를 매입해 시민적 요구인 녹지문화공간을 만들라"고 요구했다.     © 조덕원

윤 의장은 이어 “성남시가 도시개발법에 의해 자치단체장이 주도하는 공영개발이 아닌 개발업자를 통한 사업제안식의 방식으로 1공단 부지를 초밀도 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지금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초고층의 아파트, 복합상가가 아니라 누구나가 쉽게 찾을 수 있는 도심 속 평지의 녹지문화공간”이라고 주장했다.

1공단부지 전체를 공원화 하는 것이 성남의 자랑, 구도심의 랜드마크로써 자리매김하는 것이지 초고층의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서는 것이 랜드마크가 되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원, 성남의 역사가 있고 시민들의 삶이 녹아 숨쉬는 공원, 희망대 공원과 연계되어 성남의 녹지축을 자랑하는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윤 의장은 “성남시와 개발업자가 1공단 부지 1/3 공원화를 운운하며 용적율을 높여 개발하고자 하는 것은 결국 짜고치는 고스톱에 다름 아니다”며 “개발업자가 제안한 소규모 녹지공원 조성을 통한 용적율 높이기의 짜고치는 고스톱방식의 개발을 절대적으로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 윤병일 민주노총 의장이 "1공단 녹지문화공간화는 멈출수 었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조덕원

윤 의장은 “1공단내 공장건물이 거의 철거된 상황이며, 1공단에 대한 대체부지로 동원동부지가 확정되었고 도시개발법이 지난해 개정됨으로써 지자체 자체의 도시개발 구역 설정이 가능해졌다”며 “토지주의 요구와는 별개로, 성남시가 1공단에 대한 자체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만큼 성남시의 정책적 결단으로 1공단에 전면 녹지공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장은 또 “성남시가 시의회가 승인해 준 1공단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비 3억을 책정하고도 이를 실행치 않고 있음으로서 개발업자와 짜고치는 고스톱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여진다”며 “하루빨리 시의회가 승인해 준 연구용역비를 집행해 1공단을 녹지문화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성남시의회 윤창근(민주당) 의원은 “1공단은 1천억원 이상의 개발이익을 예상하고 있는데 자동차 공업단지를 공원으로 만든 프랑스 시트로엥 공원과 1공단의 경우가 부지 등 조건이 비슷하다”며 “프랑스 미테랑 정부가 시민을 위한 공공정책을 펼쳐 사유지를 매입해 공원화를 했듯이 성남시도 1공단을 개발업자를 베불리게 하는 사업을 하지 말고 시에서 매입해 시가 주도해서 아름다운 공원으로 조성해야 하고 이것은 전 시민적 요구”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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