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성남시장 출사표를 던진 민주노동당 김미희 예비후보는 출마선언을 통해 “일자리, 주택, 교육, 의료, 복지 분야의 5대 핵심공약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무상급식 열풍의 시작에 이어 무상의료 실현’을 내세우면서 보건의료 공약을 제시했다. 

▲ 약사출신의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김미희 예비후보는 7일‘보건의 날’을 맞이해 ‘건강불평등 없는 성남시민 모두가 건강한 성남’ ‘진정한 건강도시 성남’ ‘의료비 걱정 없는 성남’을 만들고자 하는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김미희 예비후보(사진 오른쪽)가 민주노동당 최성은 시의원과 함께 시립병원 설립 촉구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 성남투데이

약사출신의 김미희 예비후보는 7일‘보건의 날’을 맞이해 ‘건강불평등 없는 성남시민 모두가 건강한 성남’ ‘진정한 건강도시 성남’ ‘의료비 걱정 없는 성남’을 만들고자 하는 정책공약 비전을 제시하면서 “무상급식에 이어 성남에서부터 무상의료실현과 서민의 의료공공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강북지역의 사망률이 강남보다 높고, 건강취약지역은 수도권보다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며 “가난한 사람의 암발생률이 부유한 사람보다 2배나 높고 소득에 따른 의료비 지출의 격차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등 건강불평등은 우리 사회가 풀어야할 중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미희 예비후보는 ▲성남시립병원 2013년 개원 ▲동별 보건지소 설립을 통한 가족 주치의제 도입 ▲노인치매병원 설립 ▲무상예방접종 전액지원 실시 ▲저소득 계층에 대한 의료비 지원 강화 ▲STOP 아토피 등의 보건의료분야 7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이해 김미희 에비후보가 강기갑 대표를 비롯 홍희덕 의원, 안동섭 경기도지사 후보 등과 함께 신륵사 입구 여강선원 앞 강변에서 생명의 강 살리기 식목행사를 갖고 6.2지방선거 후보들이 참석해 나무를 심고, 강의 안녕을 기원하며 '삽질' 액운을 쫓는 솟대 세우기와 '불도저 삽날 엄금' 금줄을 쳤다.     © 성남투데이

특히 김 예비후보는 무상의료 확대를 위한 5대 약속을 통해 “성남시장 직속에 보건의료공급자, 시민대표, 공무원, 보건의료정책전문가로 구성하는 자문위원회로 ‘건강영향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성남의 건강불평등 해소와 건강 향상을 위한 ‘중장기 종합 계획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500병상 규모의 공공병원(시립병원)을 2013년까지 조기 완공하여 성남시민에게 치료, 예방, 요양, 응급의료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의료체계를 공공적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성남시 동별로 보건지소 건립을 통해 주치의 서비스 제공 거점을 형성하고 아토피클리닉, 무상예방접종 등을 제공하겠다”며 “임기내 노인치매병원을 건립하여 당뇨, 고혈압, 중풍 등을 사전에 예방 관리하고 노인 치과진료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저소득층 아동 건강검진 및 학습 지원, 지역아동센터 지원하고 노인,저소득 아동 등 취약계층 건강보험료 지원 조례를 만들고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등 건강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민주노동당 성남시장 김미희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에 함께 동참한 이정희 국회의원, 안동섭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기초 광역 예비후보들....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