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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성남지부의 ‘엇박자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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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성남지부의 ‘엇박자 행보’

한국노총 성남·광주·하남지역지부, (한)황준기 성남시장 후보 지지 선언
산하 택시 노조위원장들 일부 반발 후 범야권 단일후보 이재명 지지 선언

김태진 | 기사입력 2010/05/25 [12:11]

한국노총 성남지부의 ‘엇박자 행보’

한국노총 성남·광주·하남지역지부, (한)황준기 성남시장 후보 지지 선언
산하 택시 노조위원장들 일부 반발 후 범야권 단일후보 이재명 지지 선언

김태진 | 입력 : 2010/05/25 [12:11]
한국노총 성남·광주·하남지역지부(의장 최석호)가 25일 오전 성남시근로자종합복지회관 회의실에서 산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러나 이번 지지선언과 달리 하남에서는 민주당 시장 후보를 지지키로 선언했고, 한국노총 성남·광주·하남지역지부의 선언과 별도로 산하 택시노조위원장 등이 이에 반발하여 26일 기자회견 개최를 예고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 한국노총 성남·광주·하남지역지부가 민주노총 성남지부의 범야권단일후보인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과 달리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식 선언해 노동단체 내부의 엇갈린 행보가 나타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노총 성남지부는 “6·2 지방선거에서 성남시민의 복지증진, 지역 노동자의 권익보호 및 노동자들의 정치역량 증대의 중요한 기회라고 판단했다”며 “지난 1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결의문을 통해 지부출신 후보자를 비롯한 친노동자 후보들이 성남지역과 경기도내 전역에서 당선되도록 전조직적 지원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노총에서도 지난 3월 25일 중앙정치위원히 회의를 통해 6·2지방선거 대응방침을 마련하여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정신을 유지하되 지역조직이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을 하여 특정정당이나 후보 지지를 조직적으로 결정토록 하여 지역조직들의 자체적인 의사를 존중했음을 밝혔다.

한국노총 성남지부는 구체적으로 황 후보가 “경기도청, 청와대, 군수, 여성부 차관 등을 골고루 걸친 후보이며 초심을 잃지 않고 서민과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을 할 것을 정책질의서를 통해 확인하였다”며 지지후보 선정을 위한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상급단체인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에서 “노동계 출신인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를 지지하였기에 경기도와 성남시장 후보도 같은 마인드를 형성하고 있는 후보자로 결정한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지지선언의 배경에 대해서도 “우리 지역 출신인 신상진·신영수 국회의원과 연계하여 올바른 정치, 모두가 잘사는 지역정치를 펼쳐 나갈 후보자로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를 확정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역의 노사관계를 꾸릴 수 있는 친노동자 후보를 선정코자 했고 후보의 공약내용과 실천을 염두에 둔 결과”라며 “한나라당이 노동법개정과정의 정책연대 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약속과 성남시의원 비례2번을 노동계 인사인 지수식을 공천한 것”이라고 지지배경을 설명했다.

▲ 한국노총 성남지부가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 성남투데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는 자신의 공약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라고 전제하고, “공직에서부터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인식함으로서 믿고 약속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신상진 국회의원도 “과거(이대엽 시장시절)에 같은 당 시장임에도 소통부족의 애로점이 있는 등 문제가 있었던 것에 대해 이해해달라”고 말한 뒤 “한나라당이 친서민적 정당화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앞으로 손발을 맞춰 일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한국노총 성남지부는 택시노조위원장들의 반발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택시조직의 전 집행부가 아닌 일부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직적 결정이 아니고 비례대표를 배당하는 과정에서 상의없이 일방적 결정으로 소통이 안 되어 생긴 일”이라고 말해 내부에 불협화음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와 별도로 하남에서 한국노총이 민주당 이교범 후보를 지지키로 선언하였으나, 이는“지역지부에서 공식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닌 하남지역대표자협의회가 독자적으로 결정해 지지를 선언한 것”이라고 말해 한국노총 지역지부 내에서 서로 다른 정당의 후보를 지지함으로서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달리 민주노총 경기본부 성남·광주·하남지부(의장 나승주)는 지난 18일 “한나라당 출신 성남시장이 집권한 지난 8년의 성남시장의 자리는 오만과 독선, 부정부패로 가득한 자리였다”며 “성남시장 후보 야권후보 단일화를 적극 지지한다”고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해 두 노동단체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어 성남시장 선거결과가 주목된다.

▲ 한국노총 성남지부가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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