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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협박하지 마라"
분당에서 탄핵반대 촛불 타올라

탄핵무효, 부패청산을 위한 촛불문화제 열려

전명원 기자 | 기사입력 2004/03/28 [15:00]

"국민을 협박하지 마라"
분당에서 탄핵반대 촛불 타올라

탄핵무효, 부패청산을 위한 촛불문화제 열려

전명원 기자 | 입력 : 2004/03/28 [15:00]

경찰의 야간집회 불법 규정 이후, 전통적인 보수성향인 성남 분당에서도 '대통령 탄핵 반대'와 '16대 국회 해산'을 주장하는 촛불이 타올랐다.

28일 오후 6시, 야탑역 소공원에서 ‘국민을 협박하지 마라’ 경기동부모임의 주최로 2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탄핵무효 및 부패청산을 위한 촛불문화제를 3시간 동안 진행됐다.
▲ 탄핵무효와 민주수호를 외치는 분당주민들의   촛불문화제가 야탑역 광장에서 열였다.    ©전

촛불문화제는 평범한 회원들로 결성된 그룹사운드(탄핵반대)의 노래, 열정적인 율동으로 끼를 발산한 용인지역 젊은이들(춤패)의 춤, 두 명의 고등학생이 손짓으로 노래를 부른 수화 공연 등 다양한 문화 볼거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섰다.

경기동부모임 정종삼 대표는 “탄핵무효를 위해 회원들이 실천 현장에 나와 수구기득권 부패세력들의 의회쿠데타를 알리고 시민과 함께 민주수호를 위해 활동한 것이 보람으로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정 대표는 “탄핵정국을 조성한 193명의 국회의원들을 4.15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분당모임 김용준 대표는 “분당은 이제껏 보수적인 선택을 했지만 이제 진정한 심판자의 역할을 할 거라 촛불집회를 통해 느꼈다”며 “4.15 총선 때 반드시 투표권을 행사하여 빼앗긴 주권을 되돌려 받아야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문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대통령탄핵과 관련하여 시민발언대를 마련,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의 발언을 직접 듣기도 했다.

야탑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작음 모임들이 일어나는 것이 중요해 참석했다”며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 땅에 살아날 수 있도록 4.15 총선에 모두 투표하여 17대 국회가 국민을 무서워하면서 국민의 의사를 수렴하는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는 한 여성은 "이제는 국회의원들만이 아니라 국민에 의해서 정치가 올바로 자리매김 되어야 한다"며 “국민의 힘을 믿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밀고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을 협박하지 마라’의 한 회원은 “국회가 일방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했는데 이를 다시 원상회복시키기 위해서는 4.15 총선에서 국민이 투표로 심판할 수 있는 길 밖에 없다”며 “투표참여를 통해 제대로 된 국회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은 광화문 촛불시위에서 히트곡으로 떠오르고 있는 '너흰 아니야’를 포함한 노래들을 함께 부르며 대동한마당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내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민을 협박하지 마라’경기동부모임(http://cafe.daum.net/antitanhaekSN)은 촛불집회에서 서명운동으로 전환, 4.15총선 전까지 지속적으로 탄핵반대를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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