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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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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우리뉴스 | 기사입력 2004/10/20 [01:55]

소통

우리뉴스 | 입력 : 2004/10/20 [01:55]
숲에선 썩어 없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 썩지 없어지지 않는다면 봄의 파릇한 새싹, 어눌한 소쩍새 소리가 우리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게다. 이 황홀한 가을 역시 오지 않을게다.
 
▲숲에선 썩어 없어지지 않는 것이 없다면 이 황홀한 가을 역시 오지 않을게다.     ©우리뉴스

숲에선 그 흔한 나무조차 우주다. 볕과 바람과 이슬, 흙과 벌레와의 인연 때문이다. 하다못해 어쩌다가 눈길을 주는 나와도 인연을 맺는다. 알량한 인간적인 시선을 버리면 나무가 우주를 산다는 것을 금새 알아차린다.

그런 존재방식의 원리는 다름아닌 '소통'이다. 썩어 없어진다는 것은 결국 소통의 다른 이름 아닌가.

사회는 소통의 기능을 자연으로부터 배울 필요가 있다. 사회는 인간의 자연이기 때문이다. 더러 사회를 해치는 '공적인 인간'을 본다. 그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사람이다.

그러나 계절은 어김없이 변화하고 그것은 늘 경이롭다.
 
  • 高度
  • 슬픔
  • 불안이라는 병
  • 유언
  • 국화차를 마시며
  • 머리가 맑아질 때까지
  • 춘란처럼
  • 無題
  • 목적도 없고 의미도 없는
  • 이것은 神이다
  • 몽골 초원에서
  • 계란으로 바위치기
  • 어떤 사소한 즐거움
  • 조롱
  • 근조 서민경제
  • 봄날에
  • 성불사
  • 남한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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