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성 없는 군용항공기지법을 조속히 개정하고,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탄천변 도로를 즉시개통 하라"
24일 오후 서울공항앞에서 탄천도로조기개통을위한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신태구)와 시민 1백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군용항공기지법 개정및 탄천변 도로 조기개통 촉구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서 신태구 대책위원장은 " 현실에 맞지 않는 군용항공기지법을 적용해 성남 발전의 발목을 잡아왔을뿐 아니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개설한 도로를 폐쇄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또한 신 위원장은 "성남은 수년 안에 도촌 및 판교의 개발로 성남대로는 교통대란의 우려가 커져가고 있는 현실에서 수도권남부지역 교통광역망 구축 공사는 이를 대비한 앞선 행정"이라며 "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도로개통을 위해 시민들의 힘을 모으고 성남시민을 위하여 서울공항이전에 관한 특별법및 특별위원회 구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성남시의회 정응섭(수진2동)의원도 "시민세금이 178억이 투입, 완공된 도로가 군용항공기지법에 270미터 가 저촉되어 도로 폐쇄 결정은 문제가 있다"며 "서울공항은 이미 군용기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만큼 민간항공 규정인 150미터 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 시민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성남시민들은 서울공항으로 인해 지난 35년간 군용항공기지법에 따른 고도제한으로 재산 및 소음피해 등을 겪어 왔다"며 " 수년전 부터 용인 등 인접지역의 개발로 인해 교통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탄천변 도로를 폐쇄한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정부는 군용항공기지법 조속한 개정, 탄천변 도로 즉시개통을 요구하고 이를 관철될 때 까지 100만 시민을 상대로 서명운동을 전개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대책위와 집회참석 시민들은 서울공항앞에서 집회를 마치고 탄천도로로 이동해 기존 6미터 도로 확보를위해 굴삭기와 삽을 이용해 도로를 덮은 흙을 걷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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