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허물을 탓하자 그 사람들이 “누구니, 아니니” 말해 답하지 않았다. 내가 허물을 탓하자 그 사람이 “벼리를 벼르는 사람이 있다” 말해 “송구스러워서…”라고 답했다. 내가 허물을 탓하자 그 사람이, 다른 이들은 다 앉아 있는데, 일어서서 “나랑 얘기 좀 합시다” 말해 “다른 이들은 다 앉아 있다”고 답했다. 남이 말한 것은 남이 알고, 내가 말한 것은 내가 안다. 나는 세상에 해롭기만 해서 ‘一害’라 불러도 괜찮겠다. 一害가 오늘은 지난 가을에 본 단풍을 다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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