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는 지난 11월 24일부터 30일간 제141회 정례회를 열어 성남시 집행부를 비롯해 성남문화재단, 성남산업진흥재단, 성남시설관리공단 등 시정운영 전반에 걸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총 301건을 행정처리업무 사항을 지적했다.
이 가운데 시의회는 74건을 시정 및 처리요구를 했고, 205건에 대해서는 건의, 22건에 대해서는 자료를 요구하고 2건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수사를 정식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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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에 진행된 성남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모습 ©조덕원 |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상임위원회별로 지적사항을 살펴보면 경제환경위원회가 8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치행정위원회 82건, 사회복지위원회 73건, 도시건설위원회 52건, 의회운영위원회 6건 등이며, 해당국별로 살펴보면 문화복지국(현재 주민생활지원국)이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행정기획국이 2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에 앞서 성남시의회는 지난 23일부터 제140회 임시회를 열어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시 집행부의 업무처리상황을 청취한 뒤 지난 해 행정사무감사 요구목록 564건보다도 무려 333건(64%)이 많은 897건의 행정사무감사 요구목록 제출을 요구했다.
위원회별로 요구자료목록 제출현황을 살펴보면 의회운영위원회가 ‘의회사무국 조직진단 실시결과 및 계획’ 등 16건으로 가장 적고, 사회복지위원회가 ‘성남시 체육회별 가맹단체 지원금 내역’등 289건으로 가장 많은 자료를 요구했으며,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해 111건보다도 무려 151건이나 많은 ‘수정중원 도시정비사업 추진현황’ 등 262건의 행감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또한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해 142건보다도 오히려 적은 ‘주민감사 청구목록’ 등 121건의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며,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해 보다도 91건이 많은 ‘지방세 체납액 구별 정리 현황’ 등 209건의 자료제출을 요청했다.
지난해 보다 64%가 증가한 행감요구목록을 요청한 시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면서 사회복지위원회를 비롯해 몇몇 상임위는 자정을 넘겨 차수를 변경해가면서 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등 그 어느때 보다도 높은 열의와 관심을 가지고 행정사무감사를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의회는 특히 이번 행감중점으로 감사의 효율성 및 전문성을 살리기 위하여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서면감사 및 구두증언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시정전반에 관하여 감사를 실시하되 주요사항에 대하여는 하부 행정기관과 연계하여 실시하고 주요시책 추진사항은 현장 확인감사를 병행실시토록 했다.
한편, 성남시의회는 각 상임위별로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우수 공무원을 선정해 의회사무국 김위성 홍보팀장(의회운영위원회), 수정구 총무과 김인규 주사보(자치행정위원회), 상하수도사업소 수도행정과 이경재 팀장(경제환경위원회), 주민생활지원국 주민생활지원과 박준 팀장(사회복지위원회), 도시개발사업단 관리보상과 전긍연 팀장(도시건설위원회) 등 5명에게 표창을 했다.
#. 계속해서 각 상임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 처리상황에 대한 기사가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