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탄천 둔치에서 대규모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성남풍물단체연합은 오는 3월 4일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탄천축구장에서 '성남시민이 하나되는 2007 숯내(탄천의 우리말 이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달맞이를 하면서 한 해의 액을 막고 풍년을 기원하는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을 도심에서 재연해 서로 돕고 협력하는 공동체 의식을 회복해보자는 의도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터밟기 대동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연날리기, 쥐불놀이, 고무줄놀이, 한지로 제기 만들어 차기, 세발 썰매놀이, 떡메치기 풍물, 꽃가마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마당이 펼쳐진다.

또 가마놀이, 탈놀이, 밴드 공연 등 뽐내기 마당과 달집고사, 달집태우기, 봉산탈춤 등 달집마당이 이어지고 주변에서는 어린이 벼룩시장과 먹거리 장터가 마련된다.

앞서 이들은 오는 25일과 3월1일 모란.성호.중앙시장 등에서 지신밟기를 벌인다.

이번 행사에는 서현풍물패, 남한산어린이풍물패, 성남민예총 등 26개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