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22일 오전 성남시 교육청을 방문해  ‘함께하는 성남교육’ 2009년도 주요업무를 보고받고 “차별없는 교육복지 구현과 참여와 소통의 교육문화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22일 오전 성남시 교육청을 방문해 ‘함께하는 성남교육’ 2009년도 주요업무를 보고 받았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서 김광래 교육장은 △글로벌 소양증진을 위한 영어교육 인프라 구축 △다양한 수월성 교육 추진 △교육공동체가 만족하는 행복한 학교만들기 △건강체력 증진을 위한 체육활동 활성화 △교육협력 지원사업 확대 △지자체와 연계한 급식지원 확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혁신학교 운영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창의적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교육감은 “경기도민의 교육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공동체의식 함양과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과 차별없는 교육복지를 구현하며, 참여와 소통의 교육문화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2009~2012 판교, 여수지구 학교신설, 왕남초 교사개축과 희망성남교육대상 및 글로벌 인재상 수여, 교육성과 발표회를 내용으로 하는 함께하는 성남교육 페스티벌 개최 등 성남교육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를 했다.
 

▲ 성남시의회 민주당의원협의회와 서현동 한 음식점에서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 성남투데이

김상곤 교육감은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분당 청솔초등학교를 방문해 e-푸른성남 영어체험센터 운영성과 등 학교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진 후, 성남교육청에서 이대엽 성남시장, 김대진 성남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관내기관장과 전영수 교육위원, 성남지역 경기도의회의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통해 무상급식 및 교육경비 확보에 대한 성남교육 현안을 협의하고 성남교육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이에 앞서 김 교육감은 성남시의회 민주당의원협의회(대표 지관근)와 분당구 서현동  한 음식점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 학교 사회복지사와 사서 파견을 위한 교육복지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성남시의회 민주당의원협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성남시 학교사회복지 조례 통과와 관련 성남교육청을 통한 교육계 내에 학교사회복지 지원을 위한 행정체계 마련방안과 실질적인 학생복지를 위한 학교사회복지사업 확대방안 등에 대해 정책제안을 했다.

지관근 대표는 지난 6월 초 성남시의회 임시회에서 ‘성남시 학교사회복지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를 했다”며 “향후 성남시 소재 초·중·고에서 학교사회복지사업 운영과 조정을 위한 경기도교육청과 성남시교육청에 학교사회복지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조직과 인력 배정 등 교육계 차원의 행정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최만식 의원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지 대표는 또 “세계 경제위기로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고, 양극화 현상이 확대되면서 저소득 가정 내 학생들의 위험수준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빈곤아동에 대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이 전개되고 있으나 일부 학교에 국한된 상황이고 실시되고 있는 사업들도 대상중심의 체계적인 지원보다는 프로그램 위주의 사업이 보편적”이라고 개선대책 마련이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 대표는 이어 “지역 내 복지기관이나 단체들의 좋은 사업들도 학교의 높은 장벽으로 인해 상호협력하며 학생들을 지원하는 모델이 없는 실정”이라며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할 수 있는 방안마련, 경기도 내 모든 학교에 학교사회복지사 배치 등 실질적인 학생복지를 위한 학교사회복지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상곤 교육감은 “학교 사회복지사 파견 문제는 학교사회복지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의 의미를 알기 때문에 구체적인 확인작업 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밝혔다.

▲ 정책간담회를 마치고 나서 모두 함게 경기교육의 발전을 위해.....     © 성남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