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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황준기-(무)이대엽 후보 ‘대립각’고조

이대엽 후보 “출마포기 유언비어 흑색선전 중단… 공명선거 촉구”
황준기 후보 “호화청사·친인척 비리로 성남 이미지 훼손시킨 장본인”

성남투데이 | 기사입력 2010/05/26 [14:21]

(한)황준기-(무)이대엽 후보 ‘대립각’고조

이대엽 후보 “출마포기 유언비어 흑색선전 중단… 공명선거 촉구”
황준기 후보 “호화청사·친인척 비리로 성남 이미지 훼손시킨 장본인”

성남투데이 | 입력 : 2010/05/26 [14:21]
6·2 지방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와 무소속 이대엽 성남시장 후보 간에 대립각을 세우면서 신경전이 점차 고조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범야권단일후보인 민주당의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와의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내 박빙의 열세를 딛고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이대엽 후보의 양보와 지지를 얻어내야 하는 황 후보로서는 여간 고역이 아닐 수 없다. 

▲ 6·2 지방선거를 일주일 남겨두고 한나라당 황준기 성남시장 후보와 무소속 이대엽 성남시장 후보 간에 대립각을 세우면서 신경전이 점차 고조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성남투데이

황 후보 측은 한나라당 공천과정에서 경쟁관계에 있었던 서효원, 양인권, 강선장, 이정숙 예비후보들과의 초반 갈등과 마찰이 있었지만, 공천이 확정된 이후 하나 둘씩 선본에 합류시켜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겨 한나라당 내부의 갈등을 어느정도 봉합을 한 상태다.

그러나 이대엽 후보의 합류를 위해 삼고초려를 하고 “지역의 어르신으로, 미국의 카터 대통령 처럼 모시겠다”고 연일 구애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거리유세에서 상임선거대책본부장인 신상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대엽 후보를 겨냥한 날선 비판과 이 후보의 심기를 거스르는 발언들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 후보 측은 황 후보 측에서 선거기간 도중 중도에 후보를 사퇴할 것이라는 소문을 퍼트리고 있다며 강력반발을 하면서 공개적인 대응에 나섰다.

무소속 이대엽 성남시장 후보는 26일 오전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공명선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려고 했으나 일정관계로 성명서로 대체하면서 “황준기 후보 측의 거침없는 반칙은 황 후보 스스로 도덕적 법적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 측이 제기한 황 후보측의 반칙은 ▲병역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은 이유를 불문하고 신성한 국방의무를 피한 반칙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한 공정경선을 거부한 한나라당 방침에 순응한 불공정 공천 낙하산 반칙 ▲이대엽 후보에게 읍소하며 출마포기를 구걸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이대엽 후보가 중도에 포기 할 것이라는 유언비어 흑색선전을 마다하지 않는 반칙이다.

또한  ▲지역 어른으로, 선배로, 미국의 카터 대통령처럼 정중히 모시겠다 하면서 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자들이 소신과 지조를 버리고 두 번씩이나 사무실과 자택을 방문해 후보사퇴를 유도하려 한 반칙 ▲하이힐 신고 퍼포먼스 벌이면서 겉으로는 전직 여성부 차관 출신임을 자랑하며 속내는 거침없이 여성비하를 향해 날리는 하이킥 반칙 등을 지적했다.

이 후보측은 “공명정대한 성숙된 선거문화 조성에 앞장서야 할 후보자들이 스스로 선거문화를 해치는 이런 반칙에 대해 성남시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과 원칙에 의해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황 후보측은 이 후보가 “친박이라는 이유로 한나라당 공천에서 배제됐다”고 주장과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지만 친박의 지지를 받고 있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 “이대엽 후보는 더 이상 ‘친박’을 논하지 말라”고 혹평했다.

황 후보 측은 “이 후보 측이 허무맹랑한 말을 한다”면서 “호화청사·친인척 비리 등으로 성남시 이미지를 훼손시킨 장본인이고 박근혜 전 대표의 투명한 정치철학과 상반되는 인물이다. 선거 때만 되면 박 전 대표를 마케팅해서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친박연대를 표방했던 이정숙 후보가 황준기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것과 달리 친박연대 박준홍 대표를 비롯한 특보 9명은 지난 22일 오후 수정구 신흥1동 소재 이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친박연대는 이대엽 후보를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번 성남시장 선거에서 이대엽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 박정희 대통령의 민족중흥 유업을 계승 발전시켜 줄 것”을 당부한 뒤 거리유세에서 지지연설 등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를 좋아하는 모임 호박(好朴)의 김문홍(경기광역지부장)도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성남지역 1천여명의회원들은 이대엽 후보를 적극지지키로 했다”고 밝힌 후 “향후 이 후보의 선거유세 등에 참여해 승리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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