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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엽 시장 ‘선동정치’ 철퇴맞을까?

이대엽 성남시장, 2009 동 방문 신년인사회 발언‘물의’
민주당의원협의회, 선거법위반·명예훼손 등 법적조치 강구

조덕원 | 기사입력 2009/03/18 [21:42]

이대엽 시장 ‘선동정치’ 철퇴맞을까?

이대엽 성남시장, 2009 동 방문 신년인사회 발언‘물의’
민주당의원협의회, 선거법위반·명예훼손 등 법적조치 강구

조덕원 | 입력 : 2009/03/18 [21:42]
이대엽 성남시장이 동 사무소 방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면서 사전 선거운동 의혹과 허위사실 공표, 시의회 모독, 시의원 명예훼손 등의 발언에 대해 성남시민주당시의원협의회가 법적고발을 포함해 엄중하게 대책을 세워 나갈 것이고 밝혀 이대엽 시장의 구태의연한 선동정치에 철퇴가 내려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성남시장실 앞 복도에서 ' 이대엽 시장의 시의회 명예훼손과 사전선거 운동 의혹을 고발한다' 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있는 성남시의회민주당의원협의회 소속 의원들.     © 조덕원

성남시민주당시의원협의회(대표 지관근)는 18일 오전 성남시청사 내 시장실앞 복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대엽 시장의 시의회 명예훼손과 사전선거 운동 의혹을 고발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대엽 시장이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18일까지 17개 동사무소를 방문 인사회를 진행하면서 사전 선거운동 의혹과 허위사실 공표, 시의회모독과 시민모독, 시의원에 대한 명예훼손, 160회 임시회 추가경정예산 일방통과 압력 요구 등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대엽 시장이 시민혈세 7억 원을 써가며 '시장친인척 용도변경'을 위한 분당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이나 추진하면서 시민혈세 낭비막자는 성남시의원의 명예훼손과 의회고유활동을 부정하는 반의회적 반시민적 작태를 자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사례로, "이 시장이 수내3동을 방문한 자리에서 의회에서 삭감된 수내3동 주차장 건립예산에 대해 해당 지역의원인 김해숙 의원과 도시건설 윤창근 의원 등이 예산을 삭감해 시장이 열심히 일해 보려고 하는데 의회에서 예산을 삭감해 일하기 어렵다'라면서 불만을 나타내며 시의원 실명을 거론해 예산을 삭감하는 의원들은 선출직 의원으로서 주민 의견을 대변하지 못하면 반드시 주민들이 표로써 보여주어야 한다고 망발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다.
 
▲ 민주당 김해숙 의원(사진 오른쪽)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조덕원

또한, "금곡동과 산성동, 상대원2동 방문 과정에서도 예산삭감과 관련 불만을 나타내며, 시의원을 표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해 불필요한 예산의 낭비를 막기 위한 시의회 고유의 정당한 의정활동이었음이 분명함에도 해당 시의원들은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시의원협의회는 "성남시의회 김대진 의장과 김유석 부의장에게는 시의회가 이렇게 무시당하고 능멸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뒷짐만 지고 있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시의회는 시 집행부와 더불어 성남시 행정의 양 수레바퀴 중 하나이지 이대엽시장의 하수인이 아님은 분명하다"며 " 160회 임시회가 열리기 전에 이대엽 시장에게 분명히 대시민 공개사과와 재발을 방지할 가시적인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성남시민주당의원협의회는 이대엽 시장의 이러한 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에 대해 법적고발 등을 포함해 엄중하게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대엽 시장의 구청 방문 및 동 방문 인사회의 이같은 선동정치 발언 물의는 해마다 수 차례 반복되어 왔던 구태스러운 행태로써 선관위의 좀 더 적극적인 단속과 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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