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환경운동연합은 민선5기 성남시의 하천정책과 성남시의 자연형 하천복원과정에 대해 평가하고 다른 지역과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탄천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토론회를 오는 8월 23일(화) 오후 3시 율동관에서 개최한다.
성남환경운동연합 김기명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는 성남시 보건환경국 정순방 환경관리과장과 지운근 환경운동연합 전국사무처 前사무처장이 ‘민선5기 성남시 수질 개선 정책과 방향’과 ‘성남환경운동연합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하천정책’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한다. 또한 안명균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 사무처장, 이정현 용인환경정의 사무국장, 채수권 을지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와 원두희 두희생태연구소 소장이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하천정비’란 치수, 이수 및 하천환경 등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하천의 구조, 형태 및 기능을 인위적으로 변경시키는 것을 의미하지만, 국내의 하천관리는 ‘하천정비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되었다. 기존의 치수 사업은 자연 하천의 사행과 둔치 등을 무시하고 토지이용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으며, 결과적으로 자연하천 공유의 홍수 조절기능은 상실되었다.
성남환경운동연합 황성현 사무국장은 “성남도 자연형 하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콘크리트, 블록, 돌망태 등 획일적인 하천제방과 인공적인 둔치, 직강회된 저수로 등 하천 고유의 형태를 천편일률적으로 변경함으로써 하천의 생태적, 환경적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탄천의 둔치는 친수목적의 공원화 사업으로 대부분의 구간에서 운동시설 등 친수공간 조성이 중심이 된 하천정비가 실시되어 오고 있어 이러한 운동시설은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호우에 인해 매년 침수되어 파괴가 되는 등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며 “민선5기 성남시의 하천 정책과 성남시의 자연형 하천 복원과정에 대해 평가하고 타 지역과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탄천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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