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제를 사회적인 이슈로 제기하고, 또한 사회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책의 기획과 실행까지 시민환경운동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성남환경운동연합이 창립 3기를 맞아 감시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환경 현안 대응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성남환경운동연합은 5일 오후 2005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감사보고에 이어 2005년도 사업계획으로 영덕~양재 고속도로를 비롯한 민자고속도로 대응 운동과 율동 종합레포츠 영상문화단지 조성 지지 등 보전녹지를 지키기 위한 성남도시기본계획 대응 운동, 탄천 살리기 운동을 상정해 주요 사업으로 통과시켰다. 또한 어린이 생태환경캠프, 가족과 함께 하는 생태기행, 수질 정화 시범활동, 영덕~양재 고속도로 구간 생태조사, 생활환경지침서 발간, 주부환경지킴이 및 생태안내 모임인 숲틈 소모임 활성화, 재정활동 및 회원배가 활동 등을 주요사업으로 결정했다. 2005년 주요임원진으로는 공동대표에 운광 스님, 하동근씨가 사무국장에 지운근씨가 유임됐으며, 집행위원장은 상임운영위원회와 기능교차로 공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또한 활동영역의 전문화를 위해 녹색자치위원회, 재정위원회, 편집위원회, 민자고속도로 대책 특위 등을 구성키로 했다. 이날 하동근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발맞춰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고맙고 앞으로 알아 가야할 일이 많지만 점점 환경운동이 좋아지고 있다"며 "열악한 재정으로 헌신하는 성남환경운동연합 회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격려차 자리를 함께 한 환경운동연합 김혜정 사무총장은 "성남환경운동연합이 육군 도하부대 금토동 이전 계획을 철회시킨 것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이었다"며 "함께 느꼈던 영덕~양재 고속도로 환경 현안 대응 활동이 교통 가능한 실천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04년도 감사보고를 통해 소각장 쓰레기 성상조사 등 15건 사업의 계획을 세웠으나 실행이 완료된 것은 3건 사업에 불과하고 6건 사업은 부분실행, 6건의 사업은 미실행되어 전반적으로 사업계획은 의욕적으로 많았으나 실행된 결과는 크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따라서 차기 사업연도에는 많은 사업계획을 세우기보다는 실행가능 한 사업의 계획만 수립하여 실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노력을 더욱더 채찍질 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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