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민선3기 성남시행정, 혁신가능한가?
행정수요자인 '시민고객' 감동시켜야

성남시 각 국별 혁신토론회 진행...공직사회,"혁신을 통한 변화 유도해야"

김락중 | 기사입력 2005/08/01 [10:17]

민선3기 성남시행정, 혁신가능한가?
행정수요자인 '시민고객' 감동시켜야

성남시 각 국별 혁신토론회 진행...공직사회,"혁신을 통한 변화 유도해야"

김락중 | 입력 : 2005/08/01 [10:17]
"행정의 수요자인 시민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가고 고객들을 감동시키기 위해 혁신하는 것이다. 과거 고양이를 포상금까지 지급하면서 포획할 것이라 누가 예측을 했겠는가? 그런데 예산을 편성하면서까지 고양이를 포획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최근 시 홈페이지에 한여름 매미울음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매미를 퇴치해달라는 민원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공무원들이 매미를 직접 잡으러 나가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것이다."

▲ 성남시가 공직사회의 변화유도를 위해 자치행정과 혁신분권팀이 주도가 되어 지난 21일부터 각 국. 사업소별로 혁신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최근 성남시행정의 혁신분위기를 주도해나가고 있는 자치행정과 혁신분권팀 박병기 팀장은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기대수준과 요구가 달라지고 있는 날로 높아만 가고 있는 상황에서 공직자들도 행정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고 시민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능동적인 자세가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지난 21일 상하수도사업소를 시작으로 보건환경국, 재정경제국 등 각 국, 사업소별 참여정부의 지방행정혁신 공통과제의 세부 실천과제와 부서별 자체실정에 맞는 혁신과제 발굴, 추진을 위한 혁신토론회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혁신토론회는 참여정부에서 제시하는 지방행정혁신 4개분야 공통과제에 부합하는 ▲업무수행(일하는 방식의 개선, 지식관리 개선, 민원제도 개선, 기록관리 개선, 정보공개 개선, 재정운영의 효율성 제고) ▲정책품질(정책품질관리, 행정서비스 전달체계 개선, 정책홍보) ▲주민참여. 협력(주민참여 활성화, 공익활동 지원, 갈등관리) ▲혁신인프라(조직의 유연성 제고,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혁신, 성과관리시스템 도입 등에 관한 내용으로 토론을 벌인다.
 
이외에도 혁신토론회에서는 성남시 자체업무를 비롯한 불합리한 행정혁신 사항을 비롯해 공무원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의견을 구하는 현안과제 등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국.소장 주관으로 혁신토론회를 실시하되 실.과.소 등 부서별로 혁신토론회를 병행해서 실시토록 했다.
 
이러한 혁신토론회 과정을 통해 동료, 상하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서로 학습하고 연구하는 참여형 대화와 토론으로 운영해 전 직원이 공감하고 실천 가능한 혁신과제를 발굴해내기로 했다.
 
혁신토론회 운영은 당초 국.소장 주관으로 운영하려고 했으나, 국.소장이 참여함으로 인해 자유로운 토론이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어 국.소장은 토론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국.소별 개최단위 실과별로 2-3명의 혁신선도팀(총10-15명)을 구성해서 토론회 개최전 실과별로 발굴된 혁신과제 중 2-3개과제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토론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혁신분권팀 박병기 팀장은 "지속적인 혁신활동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변화하는 행정환경이 요구하는 새로운 행정의 틀과 의식, 관행 발굴로 믿음 주는 시정구현에 기여하고자 혁신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획기적이고 큰 변화도 좋지만 우선 현재 실질적으로 실천이 가능하고 쉬운 것부터 실천한다는 마음으로 조직내 불필요한 일, 낭비요인, 중복되는 일은 없는지, 목적달성 저해요인, 행정품질 저하요인은 없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또 "일단 공직자들 내부 분위기는 거창하게 혁신토론회라는 명칭을 부여하기는 했지만 성남시 공직사회가 아직까지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분위기가 익숙지 않은 것이 사실이므로 재촉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토론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관업무를 보다 더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운영해 추진되는 업무가 행정서비스의 고객인 시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역으로 시민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팀장은 "공직사회의 서열파괴로 인한 행정자치부의 팀제 운영, 총액예산제, 임금피크제, 복식부기제도, 직위공무를 통한 개방형인사제도 확대 등 공직사회가 많이 변하고 있는 만큼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구조조정의 가능성이 예고되고 있어 공무원들도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위기의식을 가지면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 성남시 통합성과관리시스템 시연
  • 성남 ‘두바이 열풍’ 우려스럽다
  • ‘지방행정혁신’ 추진 우수기관 영광
  • 신규공직자를 위한 ‘e-푸른햇살 워크숍’ 실시
  • 성과관리전 ‘통합행정’구축이 먼저!
  • 성남시 행정기구 개편은 ‘잡탕식’
  • 공무원 퇴출제 ‘현대판 노예제도’
  • 광풍이 분다, 공무원 퇴출!
  • “공직사회, 상사에게 찍히면 죽는다”
  • “성남시 업무 평가시스템 개선해야”
  • 성남시, 공직사회 경쟁력 높인다
  • 공무원 철밥통 깨지려나?
    성남시, 무능 공무원 퇴출 ‘초읽기’
  • 시, 대대적인 인사개편 단행할 듯
    행정기구개편안 시의회 상임위 통과
  • ‘행정기구 개편안’ 시의회 상정키로
  • 공직자, 글로벌 마인드 도입한다
  • 행정기구 개편 서둘러선 안된다
  • 성남시 공직사회 풍토 바뀌려나?
  • 2006 하반기 공무원 우수제안 선정
  • “조직혁신, 중장기적 과제 반영해야”
  • 성남시 정책기능 강화 모색한다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