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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관리전 ‘통합행정’구축이 먼저!

성남시 통합성과관리시스템 구축...시민만족도 및 친절도 조사
“따로국밥이 아닌 통합행정력 발휘 필요...평가지표도 객관적이어야”

김락중 | 기사입력 2007/11/01 [01:42]

성과관리전 ‘통합행정’구축이 먼저!

성남시 통합성과관리시스템 구축...시민만족도 및 친절도 조사
“따로국밥이 아닌 통합행정력 발휘 필요...평가지표도 객관적이어야”

김락중 | 입력 : 2007/11/01 [01:42]
성남시가 시민만족 행정 실현을 위한 공무원들의 성과를 고객관점, 재무관점, 프로세스관점, 학습과 성장 관점에서 평가하는‘성남시통합성과관리시스템(BSC)’구축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스템운영 이전에 성남시의 통합행정 구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시에 따르면 평가방법은 ▲시의 주요업무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성과지표를 개발, 과·팀 단위까지 업무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성과관리(Balanced Score Card)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시민)의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만족도 조사와 친절도 조사 등을 위한 고객관리시스템이다.

또한 ▲시정의 각종 사업이나 시책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제안제도와 스마트제도를 연계해 지식을 온라인상에서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지식관리시스템 ▲일하는 방식 개선, 각종 규제개혁 등 혁신업무를 처리하고 공유하는 혁신관리시스템 ▲각종 지시사항과 공약사항에 대한 업무처리를 온라인상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업무관리시스템 등으로 구성되며 전자결재, 인사관리시스템과 연계해 구축된다. 

▲ 성남시가 시민만족 행정 실현을 위한 공무원들의 성과를 고객관점, 재무관점, 프로세스관점, 학습과 성장 관점에서 평가하는‘성남시통합성과관리시스템(BSC)’구축을 본격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스템운영 이전에 성남시의 통합행정 구현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성남투데이

성남시는 이번 성과관리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면 성남시의 행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성과관리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공무원 개개인이 본인의 존재 목적을 바로 인식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고객중심의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해야한다”면서 “이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와 확실한 보상체계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성남시의 성과관리는 성공적으로 정착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과관리시스템의 도입으로 내년부터는 5급이상 간부공무원에 대해 직무성과계약제를 시행함으로써 시정의 책임성을 강조하고 연말 성과지표에 대한 평가결과를 인터넷 등에 공시함으로써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시민만족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의 이러한 통합성과관리시스템(BSC)운영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통합행정력을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성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윤창근 의원은 “통합성관리시스템 시행에 있어 우선 비전설정과 평가지표 설정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성과지표를 설정하는 무엇보다 중요하고 형식적인 짜마추기가 되지 않도록 통합행정적인 관점에서 평가지표가 도출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합성과관리시스템 도입과정에서 고객인 시민들의 관점을 어떻게 적용할 것이고, 성과관리 결과물을 향후 인사에 효율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전자 인사관리 데이터베이스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관근 의원도 “성남시의 고객인 시민만족 행정을 위한 공무원들의 업무마인드와 태도, 자세 등이 통합성과관리시스탬 구축을 계기로 획기적으로 달라지길 기대한다”면서도 “자칫 민선4기 이대엽 시장의 38대 공약사업의 집행보류, 변경, 취소, 불가능이 예측되는 바 검증되지 않은 공약을 중심으로 주요업무가 평가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특히 “10년, 20년뒤의 장기비전과 현재적 시정목표를 보다 명확히 해 상호작용을 통해 통합행정력을 발휘해야만 시민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고객인 시민에게 원스톱서비스는 통합행정 부서의 책임이 크다”며 “평가지표와 지수를 설정함에 있어 조직의 장  과장, 국장의 조직 리더십 평가를 강화해야지 하위직 공무원들만의 평가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성남시는 이번 성과관리시스템을 내년 8월까지 구축키로 하고 지난 12일 최홍철 부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급공무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갖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는 사전에 성과관리업무에 대한 마인드 향상을 위해 상설추진팀과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과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2회의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5일에는 상설추진팀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해 성남시의 현실태 분석을 위한 혁신과제를 진단하고, 성남시의 존재이유는 무엇인가? 성남시는 무엇을 지향해야 하는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을 벌여 실현가능한 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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