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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정질문이 나올 정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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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정질문이 나올 정도라면?!

열린우리당 김유석 대표, 이대엽 ‘시장자질’ 문제삼아

벼리 | 기사입력 2007/05/17 [22:42]

이런 시정질문이 나올 정도라면?!

열린우리당 김유석 대표, 이대엽 ‘시장자질’ 문제삼아

벼리 | 입력 : 2007/05/17 [22:42]
▲ 김유석 의원     ©조덕원
이대엽 시장에 대한 세간의 평가로 그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특혜의혹 시장’과 그를 겪어본 사람들로부터 늘 의심되는 그의 ‘사고력 결여’에 열린우리당 김유석 대표가 냉소를 퍼부었다. 17일 제1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있은 시정질문을 통해서다. 왜 그랬을까?

우선 ‘특혜의혹 시장’에 대한 냉소. 최근 언론 및 시의회에서 불거진 탄천종합운동장 내 성남시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사용할 숙소를 선수들을 내쫓고 일화축구단이 사용하고 있는 사태와 관련해 김 대표는 “이대엽 시장은 일화축구단 단장이냐!”고 쏘아붙였다.

이 사태의 본질에 대해 김 대표는 “일화축구단에 사랑방을 내주었더니 이젠 안방까지 독차지하고 정작 주인은 여기저기 흩어졌다“며 “일화축구단에 특혜를 줄 바엔 차라리 성남의 40만 기독교인들을 위한 기독교회관 건립이 훨씬 더 많은 성남시민에게 특혜를 줄 수 있다”고 냉소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이 시장을 향해 세간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특혜의혹 시장’을 주지시켰다. 이 꼬리표가 무엇보다 그의 소유인 셔블과 그의 친인척 소유인 갈매기살단지에 대해 시장권력을 남용한 특혜성 용도변경 추진에 따른 것임은 두 말할 나위 없다.

다음으로 ‘사고력 결여’에 대한 냉소. 그의 토론능력 부재와 생각없는 발언 사례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김 대표는 우선 “용역천국인 성남시에서 용역보고회 시 이 시장이 마지막까지 남아 토론한 적이 거의 없다”며 대신 “가끔 용역보고회나 토론회에 참석해서 고작 하는 말이 ‘열심히 하세요!’”라고 지적했다.

시의 용역보고회를 비롯한 수많은 토론회를 취재해 본 벼리기자가 확인한 바, 실제로 이 시장은 토론능력이 부재에 가깝다. 심지어 지난 해 이 시장과 최 부시장이 함께 참석한 모 보고회에선 이 시장의 토론 부재로 토론을 주도한 최 부시장이 오히려 시장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

민선3기 시장선거 당시 선관위에서 개최한 두 차례의 정책토론회에서 이 시장은 캠프에서 준비한 토론내용이 제대로 입력되지 않아 2차 정책토론회를 의도적으로 불참한 사실이 있다. 민선4기 시장선거에선 유권자 및 다른 경쟁후보들의 요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예 정책토론회를 기피했다.

김 대표는 이 시장이 쓰는 말인 ‘열심히 하세요!’에 “시장과 공무원만 통하는 은어인지, 잘 하라는 뜻인지, 할 말이 없어서 한 마디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남들이 말한다”며 “무슨 심오한 뜻이 있는지 공무원들도 아리송해한다”고 냉소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 시장의 독선적인 자질에 대해서도 냉소했다. “(시의원들, 지역주민들이 아무리 이 시장의 잘못을 지적해도) 시장은 ‘너나 잘 하세요!’라고 답변할 것 같다”는 것이다.

이에 이 시장은 총괄답변을 통해 김 대표에게 “본인이 답변을 줘서 이 자리에서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해 그의 예측대로 ‘너나 잘 하세요!’라고 답변한 꼴이 되어버렸다.

결국 이 시장의 토론능력 부재나 ‘열심히 하세요’와 같은 사례에서 보듯 별 생각없이 쓰는 말로 볼 때 이 시장은 ‘사고력의 결여’가 의문시되고 있다.

이날 김 대표의 냉소적인 시정질문은 이 시장 흠집 내기로 깎아내리기 어렵다. 경험적 사실들에 기초해 이 시장의 ‘시장자질’을 정면에서 문제삼고 있기 때문이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시장 흠집 내기라는 오해가 나올 수 있다. 그러나 겪어본 사람들은 공론장에서조차 이 시장의 시장자질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숨기지 않는다.

이날 김 대표의 시정질문은 겪어본 사람들만이 제기하고 드러낼 수 있으며 또 공감되기도 하는 그의 시장자질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 점에서 김 대표의 이날 냉소적인 시정질문은 이 시장의 시장으로서의 면목을 겪어보지 않은 대다수 지역주민들에게 깊이 생각해볼 문제를 던져주고 있다고 보인다.

‘진실이란 은폐되지 않는다’는 평범한 격언이 새삼스레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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