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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 이대엽은 거짓말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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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 이대엽은 거짓말쟁이

〔벼리의 돋보기〕시장 판공비 통과? 그냥은 안 된다

벼리 | 기사입력 2007/12/09 [14:56]

성남시장 이대엽은 거짓말쟁이

〔벼리의 돋보기〕시장 판공비 통과? 그냥은 안 된다

벼리 | 입력 : 2007/12/09 [14:56]
시장 판공비 공개는 이대엽씨가 처음 성남시장 도전할 때 찍어달라는 신표로 내민 30대 공약의 하나였다. 사적 관계에서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관계 유지에 필수적인 조건, 하물며 공적 관계는 말할 필요조차 없다. 공적 관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신표의 의미를 갖는 약속이 공약 아닌가. 그가 시장 판공비 공개라는 공약을 지키는 것은 시장과 유권자, 시장과 시민과의 정상적인 관계 유지를 위한 필수조건이다.

그러나 시장 이대엽씨는 민선3기 시장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이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 다시 민선4기 시장에 도전하면서도 ‘시민 여러분, 시장 판공비를 공개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는 사죄의 단 한 마디도 없었다. 스스로 신의가 없는 사람임을 드러낸 것이다. 시장 판공비 공개에 관한 한, 그가 우리에게 내민 신표는 가짜였음을 드러낸 것이다.

결국 시장 판공비 공개는 민선3기 시장 공약사업 중 지키지 못해 민선4기로 넘어온 여러 미수행 공약사업 중 계속사업으로 남은 셈이다. 그러나 벌써 민선4기 시장도 절반을 넘기는 시점에서 그의 입으로부터 이 공약의 수행 여부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는 점이 주목되어야 한다. 시장과 시민의 관계를 파탄시키는 공적인 신뢰의 상실이란 의미를 넘어 본래 사람이 고것밖에 안 되나 싶기 때문이다.

▲ 시장 이대엽씨는 민선3기 시장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이 공약을 지키지 않았다. 다시 민선4기 시장에 도전하면서도 ‘시민 여러분, 시장 판공비를 공개하지 못해 죄송합니다’는 사죄의 단 한 마디도 없었다. 스스로 신의가 없는 사람임을 드러낸 것이다. 시장 판공비 공개에 관한 한, 그가 우리에게 내민 신표는 가짜였음을 드러낸 것이다.   ©성남투데이

이 점이 주목되어야 한다. 시장 판공비 공개는 그가 바로 실천하면 완수되는 공약이기 때문이다. 공약 수행의 조건이 미비해서 하다못해 그가 능력이 안 돼서 못 하는 공약이 아니라 오로지 그가 하지 않아서 안 되는 공약이라는 점이다. 이런 이유에서 이 공약이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현 사태의 핵심은 시장 이대엽씨가 거짓말쟁이라는 사실에 있다. 거짓말쟁이? 그가 시장이란 공직을 맡을 만한 인격이 없다는 입증사례가 아니겠는가.

또 다른 의미도 있다. 사용처가 구린 데가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구린 데가 없으면 공개 못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은가. 마치 제 주머닛돈인양 쓰고 있는지 누가 알겠는가. 이 경우 문제는 공사구분 여부가 된다. 제대로 공사 구분하는가라는 의혹은 계속되는 셈이다. 구린 데가 있는 만큼 시민의 삶을 잘 살펴야 하는 시장 소임을 과연 그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라는 의혹 또한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의 무책임함이 문제가 되는 경우이겠다.

관계공무원들도 문제는 심각하다. 시장 판공비 공개문제가 나오면 무작정 방패막이로 나서는 공무원들 말이다. 말도 안 되는 그들의 행태를 보노라면 솔직히 공익을 우선하는 시민의 머슴인지 시장의 똘마니인지 절망스러울 뿐이다. 시장이 맘만 먹으면 끝나는 일에 이치도 전혀 맞지 않는 변명이나 늘어놓으며 왜 그리 필사적으로 방패막이가 되는 걸까. 대체 공직자로서의 자존심과 양심은 어디로 팽겨쳤는가.

그 자리가 그 무슨 대단한 자리라고. 그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가. 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만약 먹고살기 위해서 방패막이로 전락된 것이라면 이미 공직은 노동의 의미 밖에는 없는 셈이다. 공직이 과연 그런 자리인가. 공직자로서의 명예는 다 어디 갔는가. 이런 경우라면 달리 일자리를 얻어 떳떳하게 사는 게 낫다. 방패막이로 나서는 공무원들을 공직의 본분을 망각한 시장의 똘마니로 보는 것은 이유가 있는 것이다.

시의원들도 어슷비슷하다. 상임위인 자치행정위에서 시장 판공비 문제에 찍소리도 못하는 시의원들은 대체 어떤 시의원들인가. 이런 시의원들은 외관상 자신이 시의원 행세를 하고 남으로부터 시의원 소리를 듣는 것이 오히려 수치임을 아는지 모르겠다. 대체 찍소리 못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이런 의원들은 볼것도 없이 짜가들이다.

발언하는 시의원들도 물론 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이들의 태도가 영 석연치 않다. 왠 구차한 토를 다는가? 때가 묻어 무뎌졌나? 아니면 그 무슨 뒷거래가 있나? 시장 판공비 공개는 타협할 사안이 결코 아니다. 더구나 시장이 맘만 먹고 실천하면 단박에 끝나는 공약이다. 그래서 이 공약에 대해 시의원들이 요구받는 유일한 태도란 하면 하고 말면 말고다. 왜 꼬랑지를 내리는가. 왜 스스로 비굴해지는가.

사태를 이렇게 만든 시의원이 대체 누구인가. 곧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있을 예정이다. 예결산특위는 자치행정위에서 우물우물 넘어간 시장 판공비 공개문제를 분명히 짚어야 한다. 그런 연후에만 시장 판공비를 통과시켜줘야 한다. 결코 눈치보기나 뒷거래,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필요하다면 시장을 불러 세워 판공비 공개 약속을 받을 필요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단돈 1원도 통과시켜줘선 안 된다.

지관근 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산특위 위원들, 두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다. 지관근 위원장을 특별히 호명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덧붙여 예결산특위 위원들에게 신뢰를 전한다.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이자 가장 무거운 책임이 신뢰임을 잊지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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