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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점심에 정치적 이익 따지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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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점심에 정치적 이익 따지지 말라!”

“학부모의 희망을 짓밟은 전영수 교육위원을 꼭 기억할 터”
성남학교급식운동본부, 경기 교육위원 무료급식 예산 삭감 규탄 기자회견

김락중 | 기사입력 2009/06/29 [04:25]

“아이들 점심에 정치적 이익 따지지 말라!”

“학부모의 희망을 짓밟은 전영수 교육위원을 꼭 기억할 터”
성남학교급식운동본부, 경기 교육위원 무료급식 예산 삭감 규탄 기자회견

김락중 | 입력 : 2009/06/29 [04:25]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혁신학교 예산과 학교 무료급식 예산을 삭감해 물의를 빚고 있는 경기도 교육위원들에 대한 비난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지역에서도 전영수 교육위원을 비롯한 경기도 교육위원들을 향한 규탄의 목소리와 함께 삭감예산의 부활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 경기도 교육위원들이 김상곤 경기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혁신학교 건립과 초등학교 무료급식, 학생인권조례제정 등 예산을 삭감하자, 성남지역 교육관련 단체들이 29일 오전 성남시청 현관에서 규탄기자회견을 열었다.     © 성남투데이

참교육학부모회 성남지회를 비롯한 전교조 성남초중등지회, 함께하는 주부모임, 성남여성회, 분당여성회, 성남평화연대 등 성남학교급식운동본부는 29일 오전 성남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외지역 초등학생 무료급식 예산을 삭감한 경기도 교육위원들은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4월에 실시된 경기도 교육감 선거는 공고육의 정상화를 바라는 경기도민들의 바램이 모아진 결과”라며 “김상곤 교육감의 당선으로 많은 국민들이 경기도 교육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등학교 무상급식비 확대예산 삭감과 혁신학교 관련 예산 전액 삭감은 공교육의 정상화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실망과 분노를 자아내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교육자라면 아이들의 점심밥에서 정치적인 이익을 따지지 말아야 함에도 일부 교육위원들의 모습에서 교육자적인 양심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며 “무상급식 예산은 도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급식비와 농산어촌 및 도서벽지, 소규모 도시지역(300명이하)의 소외계층 초등학생이 대상이었는데 이런 예산을 삭감한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진정으로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원한다면 경기도의회의 교육위원들은  7일 열리는 경기도의회의에서 삭감된 예산 전액을 부활해야 할 것”이라고 교육자적인 양심에 호소를 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인해 서민들은 경제 불황에 직면해 있지만 오히려 사교육비 부담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고 입시경쟁으로 인해 새벽에 학교로 나가서 밤 12시가 되어야 집으로 들어오는 우리 아이들의 절박한 마음과 학부모들의 간절한 호소를 무시하고 짓밟는다면 앞으로 국민들이 그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경기지회 서애란 지부장(사진 가운데)은 “학부모의 희망을 짓밟은 전영수 교육위원을 비롯한 8명의 교육위원들을 꼭 기억하겠다”며 “오늘 8명의 교육위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을 변명하려고 하는 등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 성남투데이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경기지회 서애란 지부장은 “학부모의 희망을 짓밟은 전영수 교육위원을 비롯한 8명의 교육위원들을 꼭 기억하겠다”며 “오늘 8명의 교육위원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들을 변명하려고 하는 등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비판한 뒤 “교육자적 양심을 회복해 삭감된 예산을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여성의전화 장순화 대표도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중장기적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과 예산이 수반되어야 하고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교육정책들이 수립되어야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단체들이 연대해 경기교육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한편, 지난 23일 경기도 교육위원회는 혁신학교 관련 예산 28억2천700여만원을 전액 삭감하고 초등학생 무상급식 확대 예산(171억1천여만원)과 학생인권조례 제정 관련 사업비(5천970만원)도 절반으로 깎아 버렸다.
 
이날 도교육위 본회의에는 13명의 교육위원 가운데 11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7명, 반대 2명, 기권 2명으로 표결 처리했다.
 
예산 삭감에 찬성한 교육위원은 강관희(수원·화성·오산·평택·안성), 최운용(부천·광명·시흥), 한상국(부천·광명·시흥), 유옥희(안양·군포·안산·과천·의왕), 전영수(성남·용인·광주·하남·이천·여주), 전헌모(고양·김포·파주), 조돈창(의정부·남양주·구리·양평·가평·포천·연천·동두천·양주) 위원 등 7명이며, 이철두(안양·군포·안산·과천·의왕) 의장과 조현무(수원·화성·오산·평택·안성)위원은 기권했다.

▲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기자회견 이후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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