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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항’ 민간공항 활용론 또 제기

“성남, 공항도시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해야”
성남의제21 지역경제분과 ‘서울공항과 지역경제’ 토론회 개최

김락중 | 기사입력 2008/12/15 [16:03]

‘서울공항’ 민간공항 활용론 또 제기

“성남, 공항도시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해야”
성남의제21 지역경제분과 ‘서울공항과 지역경제’ 토론회 개최

김락중 | 입력 : 2008/12/15 [16:03]
성남 서울공항을 일본 동경의 하네다 공항, 미국의 LA공항, 영국 런던의 히드로우 공항처럼 민간공항으로 활용할 경우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 증가로 선진국형의 공항도시 및 지역항공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 지역경제분과위원회가 15일 성남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한‘지역발전과 서울공항의 활용방안’이라는 토론회에서 항공대학교 송병흠 교수에 의해 제기됐다. 

▲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 지역경제분과위원회가 15일 성남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한‘지역발전과 서울공항의 활용방안’이라는 토론회.     © 성남투데이


성남의제21 도시환경분과 양호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항공대학교의 송병흠 교수와 유병선 교수를 비롯해 성남시 재개발 범대위 김종석 집행위원장, 성남시 재개발 범대위 박도진 상임대표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항공대학교 송병흠 교수는 ‘성남시 지역발전과 서울공항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캐나다의 밴쿠버 국제공항, 미국의 LA국제공항 등의 도심 근교의 외국공항 사례를 제시하면서 고용창출을 비롯한 공항운영 수입 등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른 도시발전상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송 교수는 서울공항의 경우 군 전용 공항유지, 민간공항 활용, 공항이전 폐쇄 등 3가지 방안에 대한 시나리오 등을 언급하면서 성남시 발전의 현실적 기여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성남지역의 최대 경제적 파급효과 창출방안을 모색하면서 민간공항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송 교수는 서울공항의 세력권에 대해 “전국대비 824만의 인구규모와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도시고속화도로, 수도권전철, 송파 강남대로 등 교통접근성의 용이, 성남 분당을 비롯한 강남 테헤란 밸리 등 IT산업단지와 관광산업의 연계 등 산업구조, 김포공항대비 안개 등의 기상조건 등의 우위를 들어 항공교통 수요의 유발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서울공항의 민간공항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항공대학교의 송병흠 교수.     © 성남투데이


특히 송 교수는 민간공항으로의 활용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경제성과 항공기 소음 및 운영의 효율성 차원에서 50인 이상의 터보프롭 항공기 활용의 지역항공/저가항공의 도입과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항공 물류지지화를 통한 화물기 운항 등을 주장했다.

송 교수는 서울공항을 일본 동경의 하네다 공항, 미국의 LA공항, 영국 런던의 히드로우 공항처럼 민간공항으로 활용할 경우 공항을 지역종합정보의 중추 등 정보흐름의 활성화와 공항인접 산업시설, 연구단지, 여가문화 시설 등 지역개발의 핵심화를 통해 지역과 공항을 밀착한 공항도시로의 개발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송 교수는 서울공항의 민간공항으로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GRP증가,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 증가로 선진국형의 공항도시화, 지역항공의 중심도시로 성장과 김포공항과 항공수요 분담 등 수도권동남부의 항공교통 서비스 제공, 환경친화적인 공항운영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송 교수는 향후과제로 공항개발 추진전략과 공항운영의 경제적 타당성 등 서울공항 개발에 따른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공항개발의 효율적인 추진과 민원해소를 위한 공청회 등 주민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성남의제21 실천협의회 지역경제분과위원회가 개최한‘지역발전과 서울공항의 활용방안’이라는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     © 성남투데이

한편, 성남시 재개발범대위 박도진 상임대표는 ‘성남시 재개발 및 서울공항문제 해결을 위한 제안’을 통해 “성남발전의 유일한 대책은 고부가 가치 산업의 환경조성과 유치가 필요하다”며 “시간과 거리적인 산업으로 경제중심도시 조성의 근간을 마련하기 위해 물류중심의 도시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어 서울공항 이전의 불가능에 대해 10가지 이유를 제시하면서 “서울공항을 성남공항으로 개명하여 민·군이 병행 활용을 해 서울공항이 과거 시민들에게 고통이었다면 미래는 성남발전에 도움이 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발전을 시키자”고 제안했다.

특히 박 대표는 “일부 서울공항 이전론자들은 안보문제나 국익에 관한 관점들을 도외시한 지역 이기주의 또는 단순한 경제적 논리들만이 저의에 깔려있는 것”이라며 “서울공항의 역할과 중요성, 전시 대안 등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박 대표는 “서울공항이 위치나 공간적으로 국가의 중요시설인 이유로 이전이 불가능하다면 민간공항으로 군과 병행 활용하여 국익에 도움에 되고 서울공항 주변지역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며 “민간공항으로의 활용방안 주장에 동의를 했다.

박 대표는 또 “민선2기의 용역발주로 시작된 사업이 민선 3.4기의 공약과 상이한 문제로 공무원들의 눈치보기 행정과 소신없는 시정에 시민만 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과 국가와 지역사회는 어떻게 되든 아랑곳 하지 않고 표만 얻으면 된다는 일부 정치가들의 주장은 문제가 있다”며 “제2롯데월드 초고층빌딩 건축허가 이전에 반드시 성남시의 36년 숙원사업인 고도제한 문제와 서울공항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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