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2,300여 공직자 여러분!
 
21세기 아름다운 미래도시『e-푸른성남』을 만들기 위해 힘차게 달려온 갑신년 한 해가 아쉬움 속에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이대엽 성남시장     ©우리뉴스

시 승격 31주년을 맞아 사랑하는 성남을 위해 땀흘리며  따뜻한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수도권 중심도시』의 기틀 마련과 『복지 도시』 실현에 진력해 온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금년에는 오랜 경기침체로 인해 크나큰 시름을 안겨준 힘든 한 해였지만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을 가꾸는데 시민들께서 동참하시어 전국 제일의 으뜸 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직자들은 100만 시민의 『복지도시』와 『조화로운 지역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온 결과 민간기관에서 평가한 지방자치 경쟁력 경영자원 부분 전국 1위, 여성정책 및 예산 모니터링 사업평가 부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행정자치부에서 평가한 물가안정관리분야 전국 3위,  여성부에서 주관한 여성폭력 관련시설 전국 5위 등, 특히 전국시,군,구 대상으로 살기 좋은 도시와 활력화 지표에서 우리시가 5위를 차지하여 경쟁력 있고 역동성이 넘치는 도시임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리고 경기도에서 평가한 민원행정친절분야, 자연친화적 소하천정비, 공공근로사업 추진상황 평가에서 최우수를 차지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발휘하여 우리시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게 된 것은 바로 공직자 여러분의 피와 땀의 결과라 생각되어 그 노고에 다시 한번 치하를 드립니다.
 
올해, 동북아 시대의 중심인 성남에서 아시아인의 한마당축제인 『제16회 아시아 태권도 선수권 대회』를 시민과 함께 성황리에 마침으로써 국제적으로 우리시의 자긍심과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시민의 체력증진과 여가 생활을 위하여 조성한 탄천 물놀이장과 모래사장은 기대 이상으로 많은 시민이 찾아와 마음 편히 여가를 즐기는 놀이공원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또한, 수질오염으로 악취가 심했던 탄천에 하루 1만2천톤의 팔당원수를 방류함으로써 많은 종류의 토종 물고기가 서식하는 아름다운 탄천으로 변해 가고 있는 것은 성남의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중앙정부가 공동주택 재산세를 너무 많이 올려 시민의 부담이 과중한 것을 덜어주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여 전국 최초로 재산세 30%를 시민에 되돌려 주는 등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100만 시민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2,300여 공직자 여러분!
 
지역경제 위축이 염려되는 시기에 네이버, 한게임 등 국내 유수 포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NHN과 세계적인 의료기기 전문 다국적 기업인 지멘스를 유치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우리시 세수 증대와 시민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1,232개 업체에 육성자금 2,254여억원을 지원하여 설비투자를 촉진시켰으며, 신제품 전시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벤처 우수박람회를 성황리에 마쳐 수출 증대에 활력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고용창출과 실직자 구제 대책으로 126개소 관급건설 공사장에 50% 이상 우리시 거주자 8만6천여명을 고용하여 실업난 해소에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밖에도 154억원을 들여 최근에 개관한 정자청소년 수련관은 청소년 전용의 건전한 문화휴식공간으로써 미래의 인성과 자질을 함양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복정동에 46억원을 투자하여 개관한 노인복지회관은 어르신들의 삶에 즐거움과 활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데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사통팔달의 빠르고 편리한 교통 흐름을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해 오랜 기간 이전하지 못했던 모란터미널 이전과 당초 예정보다 1년여 앞당겨 모란고가도로를 개통하여 모란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에서 벗어나 어디든지 쉽게 오고 갈 수 있는 교통 요충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또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730여억원을 투자하여 5,376면의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국제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금년에 착공한 성남외국어고등학교와 한국외국인학교가 2006년도 완공예정으로 있어 새로운 교육도시의 위상을 높일 것입니다.
 
특히 10년 이상이나 진척이 없던 행정타운 건립과 연계된 여수동 일원에 30여만평 4,310호 주택사업으로  앞으로 100만 시민 일체감 조성은 물론 도시 가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아울러, 우리 시민이 우선적으로 주택 30%를 분양받는 250여만평 판교개발지구는 9만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자족기능과 주거만족기능을 갖춘 계획도시로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시는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품격 높은 삶의 모습과 연중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를 위한 1,800석 규모의 대극장, 1천석 규모의 이벤트홀 소극장 등 각종 전시관을 갖춘 성남문화예술회관 건립이 74% 공정률을 보여 내년 10월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호수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율동공원 1,800여평에 48여억원을 투자하여 착공한 책 테마파크는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독서의욕을 고취시키는 창조적인 공간으로 발전해 중앙공원 등과 함께 성남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소로 자리잡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10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2,300여 공직자 여러분!
 
갑신년 한 해를 돌아보면서 잘했던 점은 더욱 굳건히 다지고, 미진하였거나 아쉬웠던 부분은 새롭게 가다듬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우리시가 인구 100만을 돌파하는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여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그리고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동안 시민 모두가 기쁨과 애환을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수도권을 대표하는 중심도시, 세계로 향하는 으뜸도시로 발전시켜 왔으며,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21세기를 주도하는 아름다운 미래도시『 e-푸른성남』을 만들어 갑시다.
 
다가오는 을유년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4. 12. 31일     
 
성남시장   이 대 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