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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공사 난무하는데 최우수시라고?
시, 경기도 도로정비 최우수시 선정

시민단체 관계자 “불법 도로공사 먼저 제동 걸어야” 일축

이창문 | 기사입력 2005/12/27 [08:29]

불법공사 난무하는데 최우수시라고?
시, 경기도 도로정비 최우수시 선정

시민단체 관계자 “불법 도로공사 먼저 제동 걸어야” 일축

이창문 | 입력 : 2005/12/27 [08:29]
분당구는 아름방송의 도로굴착사업으로 보행통로 수난을 당했으며, 기존시가지는 1차 지중화사업으로 보도 투수콘이 찢겨졌는데, 성남시는 ‘경기도 도로정비 최우수시’로 선정됐다고 ‘생색내기용 보도 행정’을 펼쳐 연이어 물의를 빚고 있다.

▲ 분당구는 아름방송의 도로굴착사업으로 보행통로 수난을 당했으며, 기존시가지는 1차 지중화사업으로 보도 투수콘이 찢겨졌는데, 성남시는 ‘경기도 도로정비 최우수시’로 선정됐다고 ‘생색내기용 보도 행정’을 펼쳐 연이어 물의를 빚고 있다.     ©성남투데이

성남시는 26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시가 2005년 도로정비 심사결과, 경기도 최우수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며 “이는 성남시가 도로교통 안전을 위한 기동력, 특수아스콘(투수콘) 시공 등 도로의 친환경적 관리, 인도구간 점자블럭, 장애우 및 노약자 편리 도모, 자전거 도로이용 활성화 등 도로 정비력이 타 지자체보다 돋보인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단체 관계자는 “경기도 내 지자체들이 성남시보다 상대적으로 형편없는 도로정비를 펼치고 있는 결과에서 빚어진 것”이라며 “이는 최우수시에게 수여하는 상이라고 보기보다 나눠먹는 상의 일종이라 본다”고 말해 성남시와 상반된 견해를 비췄다.

실제로 성남시는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보도정비시 보행자 겸용도로를 적극 추진해 왔고, 주간선도로의 횡단보도, 사거리 등 소성변형이 잦은 부분과 아스콘포장의 노후로 소음이 심한 구간에 내구성이 강한 특수 아스콘을 시공하여 안전도모 개선에 기여해 왔다.

이와 함께 특색시책사업으로 보행.차도 접속부분과 횡단보도 등을 정비하고 인도구간 점자블럭 설치, 보도육교의 경사로 미끄럼 방지시설 설치 등 장애우 및 노약자들의 휠체어 이용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죽음으로 인도하고 있는 수진역 사거리 선형블록처럼, 보행통로를 불법으로 점용한 아름방송의 도로굴착사업처럼,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보도 투수콘을 찢어버린 지중화사업처럼, 아직 성남시의 도로정비 사업은 상을 수여받기에 부끄럽다는 게 관계자의 일갈이다.

특히 이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권장하는 등 타 시군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는 성남시의 보도자료 인용구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시민들의 도보를 방해하는 불법 도로정비사업 먼저 제동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성남시의 ‘무책임한 도로 행정’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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