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미즈메디, 판교 의료단지 추진되나?
이대엽 시장, 손학규 도지사에 건의

판교 IT단지내 ‘바이오 메디플렉스’설립안...도 검토 후 ‘부정적 의견 내놔’

이창문 | 기사입력 2005/12/20 [09:53]

미즈메디, 판교 의료단지 추진되나?
이대엽 시장, 손학규 도지사에 건의

판교 IT단지내 ‘바이오 메디플렉스’설립안...도 검토 후 ‘부정적 의견 내놔’

이창문 | 입력 : 2005/12/20 [09:53]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란으로 세간의 화제로 떠오른 미즈메디 병원(이사장 노성일)측이 성남시에 제안한 판교 '바이오 메디플렉스'건립사업을 경기도가 부적합하다고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 판교택지개발지구내 보전녹지 용도변경 의사를 내비치면서까지 강행의사를 밝혀 추진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지난 8월 29일 이대엽 시장이 성남시청을 방문한 손학규 경기도지사에게 “바이오 메디플렉스 사업이 판교도시지원시설 내에 확보(1만평 이상)될 수 있도록 깊은 배려와 적극적인 지원을 요망한다”며 ‘바이오 메디플렉스 설립유치안’을 건의했다.     ©조덕원

20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이대엽 시장이 성남시청을 방문한 손학규 경기도지사에게 “바이오 메디플렉스 사업이 판교도시지원시설 내에 확보(1만평 이상)될 수 있도록 깊은 배려와 적극적인 지원을 요망한다”며 ‘바이오 메디플렉스 설립유치안’을 건의했다.

이는 지난 7월경 성남시를 방문한 미즈메디 병원측이 “판교도시지원시설 내 병원 및 연구소 부지로 1만평이상을 제공해 달라”는 제안에서 비롯됐다.

당시 성남시의 현안보고를 살펴보면 미즈메디 병원측은 중저층 3개동 3만평 규모로 여성병원, 노인병원, 재생의학연구소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여성병원은 분만(1만명) 유치로 세포치료제 원료를 확보하고, 노인병원은 뇌졸중, 치매, 당뇨병 등 난치병 세포치료를 실시하며, 재생의학연구소는 난치병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시설이다.

총 투자액은 민간자본 3000억원이며 이중 초기 투자액은 1100억원이다.

문제는 20만평의 판교도시지원시설이 IT중심의 민간 연구시설 단지라는 것.

이에 이 시장은 미즈메디 병원측의 제안내용을 토대로 손 지사에게 “성남지역은 보전녹지와 개발제한구역 이외의 가용용지가 없어 첨단 의료연구단지 부지 제공이 매우 어려운 형편”이라며 “판교도시지원시설 내에 유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판교도시지원시설 내에 유치하면 IT 기술 벤처기업과 수원 광교밸리 Bio 연구단지와 근접하고, 환경 친화적인 동시에 교통 요충지로 전국 환자이용과 접근이 편리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같은 건의는 성남시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태스크포스팀(T/F팀)에서 “판교도시지원시설 내에 ‘바이오 메디플렉스’ 설립을 유치하는 것이 성남시로써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이뤄진 것이다.

이에 성남시는 판교도시지원시설 개발업무 소관인 경기도 손학규 지사의 성남방문에 맞춰 사업을 제안했으며, ‘아직까지는 답보 상태’라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사업과 관련 사업진행을 맡았던 시 관계자는 “앞으로 BT 산업이 우리나라 성장동력산업이 될 것이기에 ‘성남시가 적극적으로 유치하면 좋겠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듣고 태스크포스팀에 검토의견을 제출했다”며 “현재는 부지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논의 중에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판교도시지원시설내가 아니더라도 판교택지개발내 가능한 보전녹지가 있다면 바이오 메디플렉스 설립 유치를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혀 향후 추진과정이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미즈메드 병원의 사업계획을 검토한 결과 “사업개발 방향과 맞지 않고 특정업체에 부지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고, 판교도시지원시설을 IT중심 연구시설로 개발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지구단위계획안을 지난 10월 건설교통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언론보도에 따르면 성체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인 메디포스트는 지난 14일 “미즈메디병원과 공동으로 판교에 줄기세포연구소 및 줄기세포 치료센터를 2008년까지 설립하겠다”며 “판교택지개발지구에 설립한다는 것이지 반드시 IT업무지구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이대엽, ‘주민복지 나몰라라’
  • 공원부지에 골프장 허가 ‘특혜 논란‘
    용도변경 추진 해 ‘골프연습장’추진
  • 이대엽공화국은 골프공화국인가!
  • ‘I love Seongnam!’
  • 수경시설, ‘분당에 집중 분포’
  • 이 시장, 아직도 배우인가?
  • 성남시,지방행정혁신 평가결과 ‘하위’
    전국 77개 기초자치단체중 ‘D급 판정’
  • 이건 ‘코미디’야, 아주 슬픈…
  • 성남이 요것 밖에 안되냐?
  • “민선3기 이대엽 시장, 재선 어려울 듯”
  • 정말 공무원 맞나?
  • ‘암만 몰라도, 그냥 퍼 주냐?’
  • 불법공사 난무하는데 최우수시라고?
    시, 경기도 도로정비 최우수시 선정
  • 짱구는 못 말려!
  • “브리핑 룸을 없앴으면 좋겠다”(?!)
  • 미즈메디, 판교 의료단지 추진되나?
    이대엽 시장, 손학규 도지사에 건의
  • “시민에게 마지막(?) 봉사 하고 싶다”
    이대엽시장 내년 시장출마 공식 거론
  • 누구보다 내가 낫다고?
  • 성남시, 상징물 예산 자진 삭감
  • ‘이대엽시장님 결사옹위대’라니!
  • 많이 본 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