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3기 이대엽 성남시장이 지역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선4기 시장선거 재출마 의사’를 피력했지만, 업무수행 능력 평가에서 하위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재선을 바라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 140개 기초자치단체장(시장/구청장 대상, 군수 제외)에 대한 긍정 평가율에서 이대엽 성남시장은 경기도 지자체장 평균 이상에도 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리서치 전문회사 (주)마케팅인사이트가 만19세 이상 전국민 9만1821명(성남시 179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19일까지 E-mail을 통해 조사한 결과, 경북 경주시장이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경기도에서는 과천시장이 8위로 유일하게 20위권에 선정됐다. 이 여론조사의 내용은 “요즘 시장에 대한 주변 평판은 어떻습니까?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다시 뽑힐 만큼 ‘잘하고 있다’, ‘잘하지 못하고 있다’ 중 어디에 가깝습니까?”라는 것인데, 요지는 “내년에 현직 시장을 뽑으시겠습니까?”라는 ‘재선여부 가능성’을 묻는 것이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장을 포함해 12곳의 시장이 재선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되었지만, 이대엽 성남시장은 평균 이하를 받아 재선을 바라보기 힘들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론조사를 담당한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평균 이상만 공개하기로 원칙을 정했다”고 말한 뒤 이대엽 성남시장의 점수를 공개하지 않아, 이 시장에 대한 평가가 ‘평균 이하’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이에 따라 시장선거 재출마의사를 피력한 이 시장에 대해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어떠한 평가를 내릴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지난 연말 이 시장은 “성남시민에게 마지막 봉사를 한다는 마음으로 임기 초에 약속한 공약사업들을 지키고 싶다”며 “다시 한번 시민들의 올바른 심판을 기대한다”고 지역언론을 통해 지방선거 시장출마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타 후보에 비해 고령이라는 취약점에 대해서도 이 시장은 “나이는 숫자 놀음에 불과 한 것이며 시정 추진은 나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경륜과 올바른 판단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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