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 환경친화적인 도시환경 조성사업에서 도심속 수경 조성사업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총체적인 수환경계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 교수는 “수경시설은 분당에 집중적으로 분포됐다”고 신구시가지간 지역적 편중의 문제를 지적하며 “행정구역별 친수 및 수경시설의 형평성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는 구시가지에 수경시설 확충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교수의 보고에 따르면 성남시 내 수경시설은 분당구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고 탄천변 수경시설도 분당구 5군데이나 수정구는 1군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원구는 수경시설이 2군데로 분당구 13군데, 수정구 7군데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교수의 소재지에 따른 수경시설의 문제점으로는 희망대공원 등 공원녹지내 수경시설은 접근제한과 장식위주인 것으로 풍생고교 앞 도로변 수경시설은 시각적 접근성과 보행 접근성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동 탄천고수부지 등 하천변 수경시설은 장식지향적인 과다설계와 하천과의 완충녹지가 확보되지 않았으며 낙생저수지 등 저수지는 위락시설의 무분별 분포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점 진단에 따라 최 교수는 수질, 생태계, 친수의 3가지 개념을 핵심개념으로 하는 친환경적인 도시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 ‘Blue-Green Network'를 제안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성남시는 산과 구릉으로 연이어져있으며, 그 사이를 간선인 탄천 본류와 지선인 지천들이 선적으로 흐르고 있을 뿐 아니라 저수지 및 대규모 수경지가 면으로 산재해 있고 친수물놀이장 및 생태연못이 점으로 위치해 있어 이들 수경자원을 복합적으로 연계하자는 것이다. 이 가운데 구시가지 수환경 정비방안으로 태평오거리 주변은 재개발사업시 영장산에서 내려오는 골의 형태를 실개천을 조성하고 시청앞 경사지는 성남시의 중심적 장소로서 역시 실개천을 조성하자는 것이다. 또 지하철역을 거점으로 한 수경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남한선성 유원지-단대오거리-수진-탄천으로 이어지는 중앙로 수경축 조성을 제시했다. 해태상과 표지판으로 시경계를 표시하고 있는 성남시 관문 역시 간선도로를 따라 진출입부에 수경을 도입하고, 우남로 교통광장은 녹화를 통한 관문녹지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최 교수는 수경조성 관련부서의 내부협력과 통합적인 접근을 주문하며 판교 및 도촌 택지개발사업, 구시가지 재개발사업 등 사업 실행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적용할 것을 조언했다. 이날 성남시 실무부서 관계자들은 성남시 수경 조성사업의 핵심인 용수 확보방안의 문제점과 35개에 이르는 사업 중 우선순위사업의 선정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앞으로 관련부서간 실행지침을 내놓기로 했다. 최 교수의 용역은 그러나 실행을 위한 용역이 아닌 제안이어서 앞으로 성남시가 친환경환적인 도시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도심속 수경공간 조성사업에 적극 나설지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해 12월 성남시도시및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안을 시의회에 보고하면서 구시가지의 이미지 제고와 주민들에게 친수공간 제공 및 수경관 연출을 이유로 중앙로 일원에 실개천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남한산성 유역의 계곡물과 지하철 8호선 역사의 지하수를 이용, 남한산성 유원지에서 탄천에 이르는 중앙로 북측 주차장 부지 및 부도로 등을 활용해 폭 50센티미터 수심 10~20센티미터의 실개천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지하철역 및 인구 밀집지역에는 소규모 연못 및 분수도 설치한다는 것. <저작권자 ⓒ iwa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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