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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 연두방문 "자화자찬에 그쳐"
주민과의 대화는 '짜고치는 고스톱'

14일 수청구청 업무보고 받아..."죄짓고 못산다. 믿어달라"

이창문 기자 | 기사입력 2005/01/15 [02:41]

이 시장 연두방문 "자화자찬에 그쳐"
주민과의 대화는 '짜고치는 고스톱'

14일 수청구청 업무보고 받아..."죄짓고 못산다. 믿어달라"

이창문 기자 | 입력 : 2005/01/15 [02:41]
각 구청 새해 연두방문이 형식적이 아니냐는 시각에 이대엽 시장이 주민과의 대화를 적극 시도해 보려했지만 결국 자화자찬으로 끝나고 말았다.
 
▲ 수정구청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남투데이

14일 마지막으로 찾은 수정구청 연두방문에서 이 시장은 시민들에게 "성남에 산지 34년, 본적은 신흥2동"이라고 밝힌 뒤 "손가락질 받고 눈물 메말라가며 살아온 결과, 1백만 인구가 되는 뜻 깊은 한 해를 맞았다"며 "아직도 변함없는 애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름과 얼굴이 다 알려진 마당에 죄 짓고 못 산다"며 "뭐든지 시민들을 위한 시정을 펼칠 테니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시종일관 인사말은 수정구 특색에 맞는 시책개발에 관한 내용은 없이 중원구청과 분당구청에서 언급했던 내용과 크게 다를바 없는 내용으로 일관해 구태스럽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세 인상안에 대해 50% 감면토록 하겠다는 부분은 '약방의 감초'로 적절한 박수를 유도하는데 안성맞춤이었다는 것.
 
이 시장은 또 "주거환경의 획기적인 재개발 정비사업, 도시시설을 높일 수 있는 행정타운 건립 등 대규모 사업에 발을 내딛었다"며 "시민들이 시정을 맡겨주었듯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혀지만, 재개발사업과 시청사이전에 대한 반발여론이 제기되는 등 끊임없이 잡음이 일고 있어 "시민들을 위해 일 하겠다"는 말과 배치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시민과의 대화에서 사전 각본상 나와 있는 희망대 현대화 사업 등 건의사항에 대해 이 시장은 "왜 건의하지 않느냐"며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내놓기도 해 순수한 주민과의 대화가 아니었음을 반증해 주기도 했다. 
 
주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관계자는 "비록 이 시장이 '건의사항을 다 듣고 가겠다"고 말했으나, 시청사 이전과 기존시가지 재개발의 문제점 등에 대해 제기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사전각본에 짜여 진행된 것이 아니냐"며 "결국 이 시장의 '자화자찬' 행사에 들러리로 나선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수정구청 업무보고에서 문금용 수정구청은 "지방세납부 자동이체 신청자와 분납신청 체납자에게 핸드폰으로 납부독려 안내문(문자 서비스)을 발송함으로써, 납부편의 제공을 통한 지방세 징수율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문 청장은 또 "영업을 위한 세입자의 상당수가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내부시설을 마친 상태에서 용도변경 신청을 함으로써 용도변경 불가시 큰 피해를 입고 있어 용도변경 주의사항을 중개업소에 게첨 안내토록 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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