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제1공단 용도변경과 관련해 중앙언론 방송사들이 경찰수사의 진척에 따라 연일 특혜와 유착의혹에 대해 보도를 하고 있어 1공단 특혜용도변경의 실체가 드러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MBC는 3일 정오 뉴스프로그램인 ‘뉴스현장’을 통해 “성남 제1공단의 용도변경을 둘러싼 특혜와 '공무원 골프 로비' 수사를 받고 있는 부동산 업체가 이 지역의 땅을 2천여 억원을 들여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나 관련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 성남투데이

MBC는 3일 정오 뉴스프로그램인 ‘뉴스현장’을 통해 “성남 제1공단의 용도변경을 둘러싼 특혜와 '공무원 골프 로비' 수사를 받고 있는 부동산 업체가 이 지역의 땅을 2천여 억원을 들여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나 관련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부동산 업체는 해당 지역의 주거, 상업용지로의 용도변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지난해 3월, 군인공제회로부터 투자를 받아 이 지역 땅을 공시지가의 두 배 가까운 가격인 2,400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특히 “(부지를 매입한)다음달엔, 군인 공제회가 홈페이지를 통해 ‘1공단에 아파트와 대형 유통업체를 지어 2006년에 분양한다’고 광고했고, 이 내용이 성남시의 개발 계획과 비슷해 계획이 사전에 누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 왔다”고 덧붙였다.

한겨레신문도 3일자 ‘성남1공단터 용도변경 추진 유착의혹’이라는 보도를 통해 “노른자위 땅 사재기 예고된 차익?, 개발업체 도시계획 미승인 상태서 ‘모험’,공무원에 접대골프 드러난 전력도 있어, 판교.송파 새도시 인근...개발이익 엄청나”라는 등의 제목을 뽑아가며 특혜의혹 보도를 했다.

▲ 한겨레신문도 3일자 ‘성남1공단터 용도변경 추진 유착의혹’이라는 보도를 통해 “노른자위 땅 사재기 예고된 차익?, 개발업체 도시계획 미승인 상태서 ‘모험’,공무원에 접대골프 드러난 전력도 있어, 판교.송파 새도시 인근...개발이익 엄청나”라는 등의 제목을 뽑아가며 특혜의혹 보도를 했다.     © 성남투데이

한겨레신문은 이날 보도를 통해 “군인공제회와 ㈜새로운성남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업을 강행하고 심지어 일반 공장용지보다 두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공단 땅을 ‘싹쓸이’(매입을) 했다”며 “특히 공단 용도변경의 전제 조건인 ‘공단 대체부지 확보’와 건교부의 ‘성남시도시기본계획’이 승인조차 나지 않은 상태에서 2천억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부은 데 대해 부동산개발업자들은 고개를 가로젓는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런 ‘모험’은 성남시와 부동산개발업체, 투자자 사이의 교감 없이는 불가능한 것 이라는 지적이고, 지난 2월 새로운성남과 엇비슷한 개발계획을 공람공고한 성남시 고위공무원들은 이 회사 이사와 접대 골프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 연대모임인 ‘1공단녹지문화공간만들기시민운동본부’는 성남제1공단(신흥동 3만2천평) 용도변경추진과 관련해 시와 부동산개발업체가 사전 유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피켓팅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성남지역 30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1공단 녹지문화공간만들기 시민운동본부'는 3일 "용도변경 가능성이 확실하지 않은 땅을 사업시행 실적이 없는 자본금 5억원 규모의 ㈜새로운성남과 공익법인인 군인공제회가 싹쓸이 매입한 것은 사전정보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오는 6일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의혹해소를 촉구하는 한편 1공단 용도변경 추진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