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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익을 챙기려고 시장 하니?”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에 이 시장 조사 요구

벼리 | 기사입력 2006/09/27 [00:52]

“사익을 챙기려고 시장 하니?”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에 이 시장 조사 요구

벼리 | 입력 : 2006/09/27 [00:52]
“봉사하는 자치단체장을 포기하고 사적 이익을 챙기려고 시장에 출마해서 당선되었는지 묻고 싶다”

26일 열린우리당은 논평을 내 이대엽 성남시장을 위한 도시계획안은 철회되어야 하며 한나라당은 이대엽 시장에게 공천을 준 직접 당사자이므로 진상을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열린우리당은 논평을 통해 “이대엽 시장이 시장 소유의 서현동 셔블 음식점 일대 특혜성 규제완화, 시장 조카며느리 Y씨가 소유한 특정부지 용도변경, 특정기업 배불려주는 임의용도 변경(사실상 판매시설확장조치) 등 특혜성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이번에 성남시의회에 제출된 성남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은 도시관리 계획이라기보다는 이대엽 시장 자신과 시장 친인척의 재산관리 계획이 아니냐는 특혜의혹이 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열린우리당의 주장이다.

논평에서 열린우리당은 “노년에 어디로 가셔서 쉬시려고 이러십니까?”,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닌가?”, “봉사하는 자치단체장을 포기하고 사적 이익을 챙기려고 시장에 출마해서 당선되었는지 묻고 싶다” 등 이대엽 성남을 겨냥해 씁쓸한 맛이 남는 희극적 언사를 감추지 않았다.

열린우리당은 이대엽 시장이 논란과 의혹을 자신이 해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한나라당에도 이대엽 시장에게 공천을 준 직접 당사자이므로 진상을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대엽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학력과 출생지 관련 허위기재 논란, 박근혜 대표 피습 관련 허위사실 유포혐의 고발조치 등 무수한 문제와 논란의 주인공이라며 이 같이 요구했다.

열린우리당의 논평은 자치단체장 문제를 거론한 상당히 이례적인 논평으로 호남비하 발언으로 사실상 제명조치 당한 이효선 광명시장과 마찬가지로 한나라당이 공천한 자치단체장의 자질을 문제 삼은 것이다.

열린우리당이 논평을 통해 공식적으로 문제 삼은 이 시장의 시장 자질문제에 앞으로 한나라당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이날 열린우리당의 논평은 성남의 교섭단체를 중심으로 한 열린우리당 시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에 힘을 실어주는 의미도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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