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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야, 이건 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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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야, 이건 말도 안돼!

이대엽, 시장자질이 문제야? 집안이 문제야?

벼리 | 기사입력 2007/04/25 [18:11]

정말이야, 이건 말도 안돼!

이대엽, 시장자질이 문제야? 집안이 문제야?

벼리 | 입력 : 2007/04/25 [18:11]
얼굴이 아무리 두터워도 이렇게 두터울 수 있나. 부끄러움을 몰라도 이렇게 부끄러움을 모를 수 있나. 대체 후안무치해도 이렇게 후안무치할 수 있나. 대명천지에 어떻게 이렇게 뻔뻔스럽고 부끄러운 짓을 자행할 수 있단 말이냐!

▲ 열린우리당이 지난 해 9월 이대엽 시장 부동산 관련 특혜성 도시계획변경에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성남투데이

오는 27일 성남시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되는 이 시장의 조카며느리 Y씨 소유 땅에 대한 용도변경건은 이미 지난 해 9월 26일 열린우리당 김유석·최만식 의원의 기자회견과 공중파 보도를 통해 만천하에 특혜성 용도변경으로 알려진 것이었다.

당시 김유석·최만식 의원의 기자회견 내용 및 공중파 보도 내용과 이후 새롭게 밝혀진 사실도 추가해보면 이 시장의 조카며느리 Y씨 소유의 땅 용도변경이 특혜성 용도변경으로 보이는 이유는 참으로 많다.

▲이 시장의 조카며느리 Y씨가 매입한 땅은 이 시장이 시청을 신축하려는 곳 인근으로 주변도 아파트단지여서 용도변경이 이루어질 경우 상상을 초월하는 부동산 폭등이 충분히 예견된다는 점
▲매입한 땅이 95년부터 공사를 시작하다가 중단되어 10여년째 방치된 부지로 지금은 아무도 출입조차 하지 않는 흉물스러운 터라는 점
▲이 시장의 조카며느리 Y씨가 용도변경할 의도가 없었다면 당초 땅의 용도대로 음식점을 했어야 하는데 음식점을 하기는커녕 매입 후 그대로 방치했다는 점
▲음식점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했다는 점에서 용도변경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 땅을 매입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는 점
▲또 용도변경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면 음식점 부지 일대 땅을 ‘싹쓸이 매입’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특혜성 용도변경을 겨냥한 1공단 싹쓸이 매입과 유사하다는 점
▲실제로 이 시장의 조카며느리 Y씨는 2006년 2월 이후 매입한 땅을 음식점부지에서 다양한 용도로 이용이 가능한 준주거용지로 용도변경을 추진해왔다는 점
▲이 같은 용도변경은 보통사람으로서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 시장의 친인척이라는 점을 악용해 합법을 가장한 용도변경으로 볼 수 있다는 점
▲매입시기가 시청 신축과 관련해 성남시와 주공과 협약을 맺은 2004년 5월과 정부의 국민임대주택단지 사업 발표 시기인 2004년 10월 사이인 2004년 7월이라는 점에서 보통사람으로서는 알기 어려운 시청 이전,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이라는 굵직한 개발정보를 고려해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
▲이번에 용도변경 해달라며 이 시장의 조카며느리 Y씨가 시에 제출한 의견서에 따르면 Y씨는 이 시장의 최측근(알만한 공무원들은 이춘식씨를 ‘이 보좌관님’으로 부른다, 심지어 2심 재판에서 변론을 맡은 변호사도 이춘식씨에게 이 보좌관님으로 호칭하는 것을 들었다)인 이춘식씨의 주소를 쓰고 있다는 점.

지난 해 9월 이후 이미 만천하가 다 알고 있는 용도변경건인데다가 이번에 이 시장의 조카며느리 Y씨가 이 시장의 최측근 이춘식 씨의 주소를 쓰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도 또다시 친인척을 위한 특혜성 용도변경이 추진된다는 것은 시장권력의 사유화, 시 공무원들의 사병화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해될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이번에 또다시 시도되는 이 시장의 친인척을 위한 용도변경은 이 시장이 2심 재판이 끝나자마자 막 가자는 태도를 노골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간 심려를 끼친 시민들을 위해 시민의 왕머슴으로 한결같은 성심으로 열심히 일하려는 반성적인 태도를 보이긴커녕 말이다.

하긴 2심 재판부에 성남시민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며 선처를 간절히 호소하다가 내가 언제 그랬냐고 비웃기라도 하듯 재판이 끝나자마자 “앞으로 7년은 더해야겠다”고 말해 오히려 자신을 선처해준 재판부를 농락한 배우 중의 배우가 아니던가.

이 시장은 그간 논란이 되어온 시장 자질 정도가 문제가 아닌 것 같다. 그보다는 영화배우 출신의 그를 시장으로 배출한 그 집안이 어떻게 된 집안인지가 정말 헷갈린다. 대체 대명천지에 만인을 위해 써야 할 공권력을 사사롭게 쓰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경우 앞에서는 그저 입이 벌어지다가 절망감에 빠져버린다.

시장은 제 자신과 친인척을 위해 기를 쓰고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부인과 친인척이 용도변경해달라고 시장에게 요청하는 집안. 이런 집안을 대체 무슨 집안이라 해야 하나.

‘참으로 하나님도 무심하시다……’

한편 이번 성남시도시계획위에서 이 시장의 조카며느리 Y씨 소유의 땅에 대한 용도변경이 이루어질 경우, 성남지역 시민단체들은 이 시장의 즉각적인 퇴진 요구는 물론 검찰수사 의뢰까지 불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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