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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광주·하남 통합시 협의체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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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광주·하남 통합시 협의체 구성하자”

성남·광주·하남시의회 의장 공개회동 열어 협의체 구성 공개 제안
공청회·용역 의뢰 등 공론화 과정 제안…향후 순회 연석회의 개최

김락중 | 기사입력 2009/08/24 [04:15]

“성남·광주·하남 통합시 협의체 구성하자”

성남·광주·하남시의회 의장 공개회동 열어 협의체 구성 공개 제안
공청회·용역 의뢰 등 공론화 과정 제안…향후 순회 연석회의 개최

김락중 | 입력 : 2009/08/24 [04:15]
‘성남·하남’통합시 추진에 대한 공식 선언 이후 성남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시의원 등 지역의 정치권과 시민사회 진영의 반발여론이 거센 가운데 성남시의회 김대진 의장이 광주시의회 이상택 의장과 하남시의회 김병대 의장과의 공개회동을 통해 향후 대책을 논의해 관심을 끌었다.

24일 오전 성남시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이날 성남·광주·하남 3개 시의회 의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행정구역개편 차원에 진행되는 통합시 추진에는 기본적으로 찬성을 하지만, 특정시를 배제한 일방적인 추진에는 반대를 하고 광주시를 포함한 생활권역 중심의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 24일 오전 성남시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성남시의회 김대진 의장과 광주시의회 이상택 의장, 하남시의회 김병대 의장과의 간담회.     © 성남투데이

특히 이들은 “‘성남·광주·하남’통합시 추진을 위해서는 3개시 통합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시 집행부에 차원에 공식적으로 제안을 하고 이 협의테이블 속에서 주민의견 수렴 및 공청회 개최, 필요하다면 별도의 용역 의뢰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공론화를 시킨 뒤 추진하자”고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진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남, 광주, 하남은 선조 대대로 지역, 문화, 역사를 같이한 동질성을 같고 있는 이웃”으로 성남시는 36년전 광주로부터 분리되어 시 승격이 된 점을 강조한 뒤 “광주시를 배제한 통합시 추진은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의 근본 취지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그 효과 측면에서도 부적합 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성남, 하남은 옛날부터 광주 고을이라는 큰 마을에 속했던 동네로 원뿌리는 광주이며 역사의 현장인 남한산성의 큰 울타리에서 광주시와 역사, 문화적 동질성을 갖고 있는데 광주시를 배제하고 양시의 집행부에서 주민의 대표 기관인 의회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또한 가장 중요한 행정절차를 생략하면서 까지 갑작스런 통합발표에 대하여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김 의장은 또 “기본적으로 중앙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통합시 추진의 선결조건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동에서 가장 불만의 목소리를 높인 사람은 광주시의회 이상택 의장이었다.

이상택 의장은 “같은 생활권역인 광주시를 왜 배제 하고 밀실에서 비공개로 추진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통합시 추진이 군사기밀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선언을 해 버리면 광주시를 비롯해 시의원들은 뭐가 되겠느냐? 매우 섭섭하다”고 노골적인 불만의 목소리를 늘어놓았다.

이 의장은 이어 “오늘 간담회를 통해 과정이 어떠했든지 간에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이 3개 시의회 의장 명의의 공동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하는 것이 좋겠다”며 가장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 성남·광주·하남 3개 시의회 의장 간담회 이후 공동 협의문에 서명을 한 뒤 서로 공동 협력을 다짐하면서....(사진 왼쪽부터 하남시의회 김병대 의장, 성남시의회 김대진 의장, 광주시의회 이상택 의장)     © 성남투데이

이와 달리 하남시의회 김병대 의장은 다소 느긋한 입장을 피력했다. 실제로 하남시 김황식 시장이 시의회를 상대로 2차례에 걸쳐 성남시와 통합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사전 설명을 하고 양해를 구하는 등 일련의 공감대를 형성해 왔기 때문에 크게 불만은 없는 듯 한 표정이었다.

그러면서도 김병대 의장은 “3개시 통합추진 협의테이블 구성에 대해 김황식 시장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고 다소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다가, 광주시의회 이 의장으로부터 “시장의 정치적인 발언에 따라 갈 필요가 있느냐? 그러면 광주시를 배제하고 가겠다는 것이냐?”고 항의를 받기도 했다.

결국 성남시의회 김대진 의장은 “성남시의회도 사전에 통합시 추진에 대해 전혀 몰라 다소 황당함을 겪기도 했는데, 이렇게 모인 만큼 공감대를 형성하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자”고 설득한 뒤 “3개 시의회 의장 공동명의로  3개시 통합 추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시 집행부에 차원에 공식적으로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시의회 차원에서 오늘 간담회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의견을 수렴해 지역별로 순회하면서 의장 간담회를 갖기로 하자”며 “추후 3차 협의테이블 속에서 주민의견 수렴 및 공청회 개최, 필요하다면 별도의 용역 의뢰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공론화를 시킨 뒤 추진하자”고 합의했다.

이들은 공개적인 간담회를 30여 분간 진행한 뒤,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3개 시의회 의장 명의의 합의문 수위를 조절하고 중식 이후 3개 시의회 의장 서명을 한 뒤 이를 공개키로 해, 합의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기사에 덧붙이는 글: 다음은 이날 3개 시의회 의장 공동명의의 협의문 전문이다.

협     의     문


 

  성남시의회·광주시의회·하남시의회 의장은 2009년 8월 24일 성남시 의회 의장실에서 회동, 통합을 선언하는데 의회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면서 3개시의 통합과 관련하여 자방자치의 발전과 새로운 명품 도시로 거듭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협의를 가졌다.

 1. 3개시 의회 의장은 성남·광주·하남 3개시가 통합하는데 원칙적으로 찬성한다.
 2. 3개시 의회 의장은 성남·광주·하남‘3개시 통합협의체’구성을 3개시 시장에게 촉구한다.
 3. 3개시 의회 의장은 수시로 회동하며, 의장단 회동을 추진한다.



2009.   8.   24
 

          성남시의회의장   김 대 진
          광주시의회의장   이 상 택
          하남시의회의장   김 병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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