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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 선거공조 체계 본격 가동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이대엽 성남시장 심판 위한 야4당 선거연합 구성

오인호 | 기사입력 2010/03/03 [03:38]

6월 지방선거 선거공조 체계 본격 가동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이대엽 성남시장 심판 위한 야4당 선거연합 구성

오인호 | 입력 : 2010/03/03 [03:38]
6월 지방선거를 90여일 남겨두고 고양, 울산, 경남 등 전국적으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기 위한 반한나라당 선거연합 전선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지역에서도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이 선거공조 체계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주목을 끌고 있다. 

▲ 성남시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은 3일 오전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2010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성남지역 야4당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 성남투데이


성남시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은 3일 오전 성남시의회 시민개방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2010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성남지역 야4당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6·2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의 독선을 심판하고 이대엽 시장의 실정을 심판해 야권후보의 공동 승리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수정지역위원회 김태년 위원장, 분당갑 이재명 위원장, 분당을 김병욱 위원장, 민주노동당 성남시위원회 조양원 위원장, 국민참여당 성남시위원회 김시중 위원장, 진보신당 성남시위원회 이진희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5월 초 중앙 야5당이 합의한 내용을 존중하고 성남지역의 민주 개혁 평화를 위한 오랜 전통을 계승하며 그 정신에 기초하여 2010 지방선거에서 성남지역 야4당이 선도적으로 연합하여 공동협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의 독선적 통치와 이대엽 현 성남시장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고 일방적 행정의 폐단을 바로잡으며 성남시의회가 한나라당 다수 독주로 구성되어 자행된 초호화청사 건립 등 수많은 파행적 행태를 바로잡고 성남시의회의 민주화를 위하여 향후 지속적으로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 성남시 민주당,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4당은 공동기자회견 후 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지역위원장들이 손을 들어 단결을 나타냈다.     © 성남투데이

이들은 또 “성남지역의 일자리, 교육, 복지, 환경, 시민참여 확대 등의 공동체의 공동선을 공유하고 미래지향적 정책과 방안을 협의하여 공통의 대안을 마련하고 을 미래지향적으로 마련하고 이명박 정권의 독선을 심판하고 이대엽시장의 실정을 심판하는데 6·2지방선거에서 야권후보의 공동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을 이러한 합의내용을 바탕으로 단계적,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합의기구를 구성키로 했다.

기자회견 이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오늘 기자회견 이후 협의기구 구성을 위한 논의자리가 마련될 것이고 기구의 구성과 성격, 논의의 범주와 내용에 대해서도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합의기구가 성남시장 단일화를 비롯 시·도의원까지 포함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협력하고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인 만큼 당연히 후보연합은 필수다”며 “야 4당과 시민사회 진영의 희망인 선거연합인 만큼 앞으로 애정을 갖고 지켜보아 달라”고 민주당 김태년 수정지역위원장이 답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구체적인 협의를 벌인 결과 민주당 4개 지역위원회와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에서 각 1명식 7인으로 협의기구를 구성해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연합 등 구체적인 선거공조체계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민주당 성남수정지역위원회 김태년 위원장이 기자회견 이후 “야 4당과 시민사회 진영의 희망인 선거연합인 만큼 앞으로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다음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전문이다.

-. 성남시장 후보 단일화와 시도의원 후보 단일화 문제가 관심사인데 이번 발표에서는 ‘야권후보 공동승리’라는 다소 추상적인 표현으로 언급되어 있다. 이후 시장후보 및 시도의원 단일화는 가능한 것인가?

▶ 오늘 공동선언문의 의의는 성남지역 최초로 야 4당의 지방선거 공동행동을 합의한 공동선언문을 만든 것이다. 향후 6.2 지방선거는 물론 다양한 지역사회 현안을 놓고 공동대응의 물꼬가 열려가고 있다고 본다. 시작이 반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서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하기 시작했다는 데 우선점을 두어 달라. 앞서 거론된 시장후보 단일화, 시.도의원 단일화 문제는 물론 6.2 지방선거 공동정책 개발, 공동실천 방안 등 다양한 공동행동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합의기구’에서 논의해 공동으로 합의된 사항은 정리되는 대로 후속발표가 있을 것이다.

-. 이번 공동선언문의 명의가 야 4당뿐이다. 공동선언문에서 당초 논의는 야 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논의한 것으로 아는 데 이번에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는 없는 것인가?

▶ 그동안 논의는 야4당과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논의해 왔고 이번 공동선언문 역시 그러한 과정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다만 이번 공동선언문은 야 4당이 우선 공동선언의 형식으로 발표하고 야 4당 협의기구를 구성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하고자 한다. 이후 시민사회가 이에 상응하는 의견을 모은 후 야 4당과 시민사회의 공동협의기구 구성을 하는 방안을 구체화 할 것이다.

▲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성남시의회 민주당 지관근 대표의원 사무실에서 야4당 대표들이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성남투데이

-. 성남시장 후보 단일화가 주요사항 일텐데 성남시장 후보들은 기자회견장에 왜 보이지를 않는가?

▶ 이번 기자회견은 성남시장 후보들이 후보 단일화를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 성남지역의 야4당의 대표들이 모여 당 차원에서 야권 후보의 공동 승리를 위해 ‘합의기구’를 구성해서 후보 단일화를 비롯하여 공동정책 개발 및 공동공약 발표, 공동실천 방안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합의사항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시민들에게 발표해 나갈 것이다.

-. 그 동안 성남지역에서 후보단일화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나왔지만 후보단일화가 된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 기대해도 되는가?

▶ 그동안 지역 차원에서 시민사회 차원에서의 후보 단일화 요구는 빗발쳤지만 성남지역 야 4당 대표들이 모여 수차례의 논의를 통해 야권 후보 승리를 위한 공동 선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민주주의 후퇴, 민생 파탄, 평화 위기로 특징되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현 성남시장의 일방 독주를 막기 위한 2010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야 4당 대표들이 수시로 모여 논의하고 합의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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