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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실’ 문턱 너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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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장실’ 문턱 너무 높다

이대엽 시장, 집단민원 응대 고작 11건 불과해
무원칙한 인사도 도마위에…해외연수 후 타 부서로 전보

김태진 | 기사입력 2009/11/28 [00:28]

‘성남시장실’ 문턱 너무 높다

이대엽 시장, 집단민원 응대 고작 11건 불과해
무원칙한 인사도 도마위에…해외연수 후 타 부서로 전보

김태진 | 입력 : 2009/11/28 [00:28]
여수동 신청사 9층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남시장실이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시민 서비스행정 강화와 열린행정을 지향한다던 민선4기 이대엽 성남시장의 시장실 문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위원장 박문석)가 27일 열린 총무과 소관 시장 비서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 결과 집단민원에 대한 처리결과에 대해 접수된 86건 중 11건에 대해서만 이 시장이 직접 면담을 해 민선시장실의 문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 여수동 신청사 9층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남시장실이 폐쇄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시민 서비스행정 강화와 열린행정을 지향한다던 민선4기 이대엽 성남시장의 시장실 문턱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성남투데이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종삼 의원은 비서실 업무내용에 대해 물으면서 “시의 비서실 문턱이 높다는 얘기 때문에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다는 말이 많다”고 운을 뗀 뒤 “외부에서 비춰지기를 시장실 문턱이 상당히 높다고 느끼고 있다”며 “이는 많은 사람들이 왠지 가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 때문일 것”이라고 비서실의 폐쇄적인 행정의문제점을 지적했다.

안상무 비서실장이 비서실은 대외정당 관계 업무, 민원상담 관리 및 민원상담 처리와 관리, 민원서류 처리 등 기본적인 업무를 설명한 뒤, “비서실은 공약사항, 정책적인 전반에 대한 사항을 간추려 시장에 보고하고 시장의 행사장소 챙기기 등의 의전업무”라며 “집단민원의 경우는 관련부서로 연결하여 해결토록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정 의원은 “집단민원에 대해서는 부서에서 해결이 안 되어 찾아가는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시장이 직접 만나서 설득과 이해를 시켜야하고 이를 통해 부서의 잘못에 대하여는 지시도 하는 등 해결해야 한다”며 “성남시의 행정은 집단민원에 대해서는 대장에 기록도 하지 않고 만나지도 설득도 않기 때문에 시청이 집단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집회장이 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비서실장은 “이 시장도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설득한 경우도 많다”며 “앞으로 비서실도 그렇게 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답했으나, 현장을 직접적으로 찾아가 설득한 근거를 구체적으로 대지는 못했다.

특히 비서실은 이날 정 의원이 요구한 비서실의 집단민원 업무처리 현황에 대해서는 업무처리를 하지 않는다며 관련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또한 정 의원이 질의를 통해 업무분장상 직원 중 민원서류 처리가 있음을 지적하자 관리대장이 있음을 시인한 뒤, 그제야 관련 자료를 제출하느라 감사가 중지되는 등 파행을 겪기도 했으며, 그나마 제출된 자료의 경우도 일련번호가 없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비서실이 무조건 없다고 안 줄려고만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무조건적으로 감추려고만 하는 시 행정의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 열린행정과 공개행정을 지향하라”고 충고했다.

한편, 이날 행정기획위원회에서는 성남시가 담당 공무원을 해외연수를 보낸 이후 관련 없는 부서로 전보발령을 내는 등  무원칙하고 비효율적인 인사의 난맥상이 지적되기도 했다.

홍석환 의원은 “지난해 전체 해외연수 인원이 544명으로 장기근속 직원이나 전시회 인솔 등을 제외하고 순수 업무상 출장의 경우는 44명”이라며 “그나마 17명이 출장 후 관련 없는 부서로 이동함으로서 전문성에 대한 고려와 업무를 위한 출장 등에 대한 고려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인사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또 “2009년도에도 10월 현재 12명이 업무상 출장을 갔으나 1년도 안 돼 부서를 이동한 경우가 3명에 달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작년 감사에서도 지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달라진 것이 없는 것은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조희동 행정기획국장은 “연수 후 보고서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해명을 했지만, 박문석 위원장이 “인사의 전문성을 고려치 않고 다른 기준으로 인사를 단행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시의 잘못된 인사 관행을 질타했다.

홍 의원은 부서이동과 관련해 “성남판교 크린넷 운영과 관련된 해외연수 후 청소시설에서 문화예술로 옮기는 등 업무와 전혀 관련 없는 부서로 이동하는 경우가 가장 대표적인 경우”라며 “1년 이내에 관련 업무에서 나갈 것이라면 굳이 해외연수를 갈 이유가 무엇이냐”고 다시 따졌다.

결국 조 국장이 이러한 홍 의원의 지적에 공감을 표하고 “총무과와 관련부서에 해외여행 승인시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인사이동시 사전 점검을 통해 제한토록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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