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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수긍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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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수긍할 수 없습니다

〔벼리의 돋보기〕이명박으로부터 수치를 느끼는 이유

벼리 | 기사입력 2007/12/06 [22:59]

이명박 수긍할 수 없습니다

〔벼리의 돋보기〕이명박으로부터 수치를 느끼는 이유

벼리 | 입력 : 2007/12/06 [22:59]
이번 대선은 뚜렷한 부정적 현상 두 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정치와 경제의 구분이 모호해졌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나와선 안 될 사람이 나왔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나와서는 여론조사 결과라며 높은 지지도를 바탕으로 큰 소리를 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 나와선 안 될 사람이 나온 일이야말로 이번 대선의 가장 부정적인 현상입니다. 이명박 후보가 그렇습니다. BBK 때문이냐고요? 아닙니다. 이미 그 전에 그가 보여준 각종 비정상적인 행태만으로 그렇습니다. 그는 아니라고 보는 겁니다. 탈세, 위장과 같은 반사회적 행위들,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어처구니없는 각종 말과 행위들, 찔러야만 털어놓는 유권자 무시 태도 등 그가 보여준 행태 때문입니다.       ©성남투데이

정치와 경제의 구분이 모호해진 것은 거의 모든 후보들이 하나 같이 경제를 외치고 있다는 사실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너무 즉물적입니다. 경제를 살리겠다느니, 성공하라느니, 일자리를 얼마 만들겠다느니, 지갑에 얼마를 채워주겠다느니 오로지 경제, 경제구호들 뿐입니다.

아무리 경제가 중요하다고는 하나 공공의 영역을 사익 추구의 수단으로 치부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입니다. 개인의 삶도 그렇지만 공동체의 삶은 더더욱 경제로 환원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체로서의 공동체를 뒤흔드는 일이니까요.

경제가 정치를 잠식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기도 합니다. 거리에 나부끼는 선거 현수막과 언론을 통해 난무하는 현란한 경제구호들 속에서 오히려 빈부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요.

자신의 사적 이익 추구를 위해 후보를 선택하는 일 역시 무책임하고 위험한 일입니다. 자신의 사적 이익 추구를 위해 누구를 선택한다는 것은 공동체의 이익을 배반하는 일일 뿐 아니라 스스로 공동체의 일원임을 부정하는 일이니까요.

정치의 한계를 느낍니다. 대선의 한계를 느낍니다. 언론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유권자도 자유롭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각자의 사익 추구를 위해 으르렁거리며 서로에게 이빨을 드러내는 동물로 전락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나와선 안 될 사람이 나온 일이야말로 이번 대선의 가장 부정적인 현상입니다. 이명박 후보가 그렇습니다. BBK 때문이냐고요? 아닙니다. 이미 그 전에 그가 보여준 각종 비정상적인 행태만으로 그렇습니다. 그는 아니라고 보는 겁니다.

탈세, 위장과 같은 반사회적 행위들,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어처구니없는 각종 말과 행위들, 찔러야만 털어놓는 유권자 무시 태도 등 그가 보여준 행태 때문입니다. 대선은 그냥 선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후보들의 선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선거이기 때문입니다.

공동체 전체를 책임질 대통령을 만드는 대선입니다. 아무나 대통령 할 수 없습니다. 그는 상식에 맞지 않습니다. 당위에서가 아닌 판단에서도 그렇습니다. 그의 대통령 출마 사실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수치를 느낍니다. 단순한 감성이 아닌 꾸준히 그를 지켜본 이성적 판단의 결과입니다.

정치인 속에 늘 그를 지켜보는 다수의 관찰자들이 들어앉아 있음을 그처럼 무시한 대선후보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해서 그처럼 그를 지켜본 시민들을 염두에 두지 않고 독불장군으로 처신한 대선후보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대통령이 된들 누가 그를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이겠습니까. 누가 그를 존경이나 하겠습니까? 지지자요? 지지와 수긍은 전혀 다릅니다. 그것은 부분과 전체, 표피와 내면의 차이와 같은 것입니다. 전혀 질이 다르고 차원이 다릅니다.

그가 대선후보로 나선 것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면 더더욱 마음으로부터 그를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그를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오직 그가 지지받은 만큼만, 그만큼의 지지에서만입니다. 누가 이런 대통령을 원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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