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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운명 책임질 대통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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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운명 책임질 대통령은?

“허상에 사로잡혀 노동자 운명 저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특별기고]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구협의회 윤병일 의장

윤병일 | 기사입력 2007/12/11 [11:06]

노동자운명 책임질 대통령은?

“허상에 사로잡혀 노동자 운명 저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특별기고]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구협의회 윤병일 의장

윤병일 | 입력 : 2007/12/11 [11:06]
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이 가장 친기업적이고 반노동적 시각을 갖고 있는 한나라당 대선후보인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면서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를 하기로 최종 결정한 뒤 지난 10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공식적인 정책연대 협약 체결식을 거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한국노총은 공식적인 보도자료를 통해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책연대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98,296표(41.5%)를 얻어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중앙정치위원회를 열어 조합원 총투표 결과를 보고한 뒤 10일 오전 확정된 지지후보인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정책연대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한국노총의 정책연대는 노동자의 이익이 아니라 그 반대를 대변하기 때문에 위험하다”며 “다시 한 번 전체 조합원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연대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비난여론이 제기되고 있고 심지어 한국노총 내부에서도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조합원들과 네티즌들의 비판이 들끓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남투데이는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구협의회 윤병일 의장이 보내온 기고문을 게재하면서 한국노총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지지와 정책연대에 대한 독자들의 의견을 받습니다...<편집자 주>


▲ 민주노총 성남·광주·하남지구협의회 윤병일 의장.     © 성남투데이
12월10일 한국노총의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 결과발표를 언론보도를 통해 접하면서 민주노총, 한국노총, 조합원을 떠나 마음 한편으로 착잡함을 느낀다.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300억 달러를 넘어 세계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고, 국가경쟁력이 전년도 23위에서 11위로 수직 상승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제대국에서 경제를 살리겠다고 난리다.

그런데 노동자, 서민들이 진짜 힘든 이유가 경제성장률 때문입니까? 시민들 넷 중 세 명이 분배의 불공평을 지적합니다. 고성장속 양극화가 한국병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6개월이 다되도록 일터로 되돌아가지 못하는 이랜드, 뉴코아 여성비정규직을 보라. 국민이 성공하고 노동자 서민이 행복해지려면 비정규직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올 7월부터 시행된 비정규보호법이 오히려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피눈물 나게 만드는 법안을 통합신당과 함께 쪽수로 밀어붙여 강행 통과시킨 정당이 바로 한나라당이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친 기업가적인 정책을 가진 후보가 바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입니다. 이 후보는 기업의 각종규제를 완화하여 자율(시장)에 맡겨놓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바꿔 이야기하면 기업의 돈벌이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수단들을 다 제거하고 노동시장유연화 정책을 통하여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사용을 일상화하여 우리나라를 가장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러한 한나라당과의 정책연대는 전체 노동자들을 대변하겠다는 노동조합으로서 상당히 우려되는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우화속의 얘기인지 이런 얘기가 있다.

“개구리가 모여 사는 개구리나라에서는 개구리가 왕이 되어야합니다. 마음씨 착한 뱀을 왕으로 뽑아놓으면 자기 배가 부를 때는 안 잡아먹지만 배가 고프면 개구리들을 잡아먹을 것입니다”
 
그 동안 우리 노동자 서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하면서 온갖 입바른 말만 되풀이 했던 대통령 후보들이 당선이 되었을 때 정말 우리 노동자들은 정말 행복했었는지? 우리를 보호해줄 것 같은, 실력과 능력이 있을 것 같은 허상의 뱀을 선택하는 우를 범하지 말고 우리 1500만 노동자의 운명을 맡길 수 있는 노동자 대통령을 이제 우리가 직접 우리들의 손으로 만들어야 한다.

민주노총이나 한국노총이 노선이나 정책의 각론에서는 일정정도 차이가 존재하지만, 진정으로 노동자의 목소리와 입장을 대변하는 정치세력의 필요성, 즉 총론에서는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힘이 약하다 하더라도 진정으로 우리 노동자의 목소리와 이익을 대변하는 노동자후보, 노동자 정당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기풍을 지역에서부터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자.
 
▲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에서 이용득 위원장 및 산별. 지역별 대표들과 정책협약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자리에서 한국노총은 이명박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사진제공; 민중의소리)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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