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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한은 용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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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한은 용감했다(?)

국회 사무처, 국회 난입 한나라당 지방의원 ‘난동자’ 규정
‘발본색원 일벌백계’ 차원에서 증거자료 모아 곧 사직당국에 고발

벼리 | 기사입력 2007/12/17 [17:40]

정용한은 용감했다(?)

국회 사무처, 국회 난입 한나라당 지방의원 ‘난동자’ 규정
‘발본색원 일벌백계’ 차원에서 증거자료 모아 곧 사직당국에 고발

벼리 | 입력 : 2007/12/17 [17:40]
16일 발생한 한나라당의 ‘국회 난입’사태에 한나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앞장섰다. 특히 성남의 한나라당 지방의원들이다. 공중파 방송, 인터넷언론 동영상에서 확인한 결과다. 이들 지방의원들은 한나라당이 수도권 당원협의회에 내린 동원령에 따라 국회에 난입했다.

▲ '이명박 특검법'을 두고 대통합민주신당이 국회 본회의장을 점거농성 중인 가운데 16일 국회 본청 정문에서 한나라당 수도권 시도의원들을 비롯한 당직자와 보좌진들이 입장하려하자 전경들이 이를 막고 있다. 집입을 시도하고 있는 사람들 너머로 이상호, 김대진 시의원의 얼굴도 보이고 있다.      © 성남투데이

첫째 국회 난입에 한나라당 소속 지방의원들이 대거 동원된 것은 심각한 문제다. 한나라당 지방의원들은 전 국민이 보는 공중파 방송을 통해 사상 초유의 국회 난입사태를 보여줌으로써 무반성적인 당에 대한 충성심으로 지역정치, 지방자치를 짓밟는 폭거를 자행했다.

이는 한나라당의 경우 중앙정치에 지역정치, 지방자치가 심각하게 예속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다. 심지어 영문도 모른 채 국회 난입에 동참하게 되었다는 한 성남 출신 지방의원의 고백은 충격적이다.

둘째 한나라당 지방의원들은 국회 난입을 통해 민주주의를 짓밟았다. 국회는 ‘소도(蘇塗)’와 같은 곳. 대통령은 물론 아무리 요즘 잘 나가는 한나라당도 침범할 수 없는 곳이 국회다. 17일 국회 사무처가 국회 난입자들을 ‘난동자’로 규정하고 사직당국에 고발키로 결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소도와 같은 국회의 위상이 무너지는 순간, 국회는 더 이상 국회가 아니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거짓말이다. 국회에서 정당 간 갈등과정으로 어쩌다 발생하는 본회의장 의장석 점거와 16일 발생한 한나라당 지방의원들의 국회 난입사태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이런 두 가지 이유에서 한나라당 지방의원들이 국회 난입에 앞장선 것은 한나라당이 실성했다는 판단을 가능케 한다. 실성하지 않고서는 발생할 수 없는 일. 투표도 하지 않고 투표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정권을 먹었다는 오만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다. 16일 국회 난입사태는 결코 있어선 안 될 사상 초유의 사태다.

공중파 방송, 인터넷언론 동영상에 잡힌 한나라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국회 난입 장면들은 경악 그 자체다. 특히 성남의 한나라당 지방의원들이 국회 난입에 적극 앞장섰음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그렇다. 성남시민의 수치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누가 가장 용감했을까? 정용한이다. 국회 난입 강도는 물론 언론 노출 빈도 전부다. 얼마나 용감했으면 카메라의 주목을 받았을까. 남용삼도 버금간다. 특공무술, 태권도를 배웠다는 이들은 배운 무술을 국회 난입에 써먹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함께 국회에 난입한 이상호를 포함, 이들은 모두 한나라당 수정구 시의원이다.

이들을 공천한 수정구 당협위원장 강선장 역시 국회 난입에 앞장선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회 입성을 꿈꾸고 있는 그는 알려진 태권도인. 제대로 선거 치러 국회에 입성할 생각은 어디로 팽겨쳤을까? 시의원들을 동원하고 국회 난입에 앞장까지 선 이유는? 두고두고 멍에로 남을 것이다.

이밖에도 선약 등 개인적 사정으로 빠진 일부 지방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성남 출신 한나라당 지방의원들이 국회 난입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들 중 공중파 방송이나 인터넷언론 동영상에 잡힌 지방의원들로는 도의원 방영기, 시의원 박영애, 김재노가 있다.

국회 사무처는 한나라당 지방의원들을 비롯한 국회 난입자들을 사직당국에 고발하기 위해 국회 내에 설치된 CCTV 녹화자료와 함께 공중파 방송, 인터넷언론 동영상, 사진판독 등을 통해 이들의 국회 난입과 관련된 증거자료들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및 지방자치를 염려하는 시민들은 이번 한나라당 지방의원들이 자행한 사상 초유의 국회 난입사태에 대해 한나라당 지방의원들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말살에 앞장서는 반민주주의세력, 반지방자치세력임을 드러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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