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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후보 사퇴만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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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후보 사퇴만이 길이다”

전국에서 ‘BBK진상규명-이명박 비리후보 사퇴 촉구’ 촛불집회 열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48시간 비상공동행동 실천 돌입

김락중 | 기사입력 2007/12/18 [04:32]

“부정부패 후보 사퇴만이 길이다”

전국에서 ‘BBK진상규명-이명박 비리후보 사퇴 촉구’ 촛불집회 열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48시간 비상공동행동 실천 돌입

김락중 | 입력 : 2007/12/18 [04:32]
“BBK와 이명박 후보가 관련됐음이 명백히 드러나는 동영상이 나왔음에도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만 되면 끝이다는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이명박 후보에 대한 심판의 촛불을 들자.”

▲ 시민사회단체들은 ‘거짓 선거와 민주정치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 명의로 17일 밤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어 “이명박 후보의 사퇴와, ‘BBK 이명박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검찰에 대해 ‘정치검찰’”이라고 규탄했다.(사진출처;민중의소리)     © 성남투데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광운대 동영상이 공개됨에 따라 ‘BBK 주가조작 대국민사기극’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비상시국선언문을 채택한 전국의 1천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19일 대선을 앞두고 48시간 비상체제를 선언하고 이명박 후보의 즉각 사퇴와 책임을 묻는 사상 초유의 범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비상시국회의는 서울 명동 향린교회 1층에서 결의문 채택과 기자회견을 실시한 뒤 곧바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비상시국농성에 돌입했고, 저녁 7시 광화문에서는 촛불문화제를 개최하고 18일 정오와 저녁 7시에는 부패정치 규탄 전국 동시다발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거짓 선거와 민주정치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 명의로 17일 밤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한국진보연대와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전국의 수백여개의 시민사회 단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어 “이명박 후보의 사퇴와, ‘BBK 이명박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검찰에 대해 ‘정치검찰’”이라고 규탄했다.

▲ “BBK와 이명박 후보가 관련됐음이 명백히 드러나는 동영상이 나왔음에도 이명박 후보는 대통령만 되면 끝이다는 오만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이명박 후보에 대한 심판의 촛불을 들자.” (사진출처;민중의소리)    © 성남투데이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부정부패한 자,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과 사기를 친 자가 절대로 대통령이 되게 할 수 없다”며 “똑같은 혐의자를 놓고 한 명은 수갑 채우고 협박해놓고는 또 다른 한 명에게는 서면조사와 ‘러브레터’를 보냈다”고 지적한 뒤 “앞으로 검찰이 민주노총 조합원에게 출두명령을 내리면 서면요구서로 답해도 되겠냐”고 검찰수사를 비난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어제 BBK 광운대 동영상의 놀랄 만한 뉴스는 사실 새로울 것도 없고 한나라당만 조작이니 사실무근이니 공작정치라고 하지만 국민들은 두 눈과 두 귀, 그리고 말할 수 있는 입이 있다”며 “본인의 입으로 BBK를 설립했다고 하는데도 검찰이 수사 결과에 사죄하고 번복하지 않는다면 제대로 수사도 안했지만, 무능을 증명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한국 YMCA연맹 이학영 사무총장은 “선열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오욕의 세월을 거쳐 민주주의 조국을 만들었다. 이제 겨우 20년, 30년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이뤘을 뿐이다. 그런데 우리들은, 이제 집한채 장만할 정도가 돼 따뜻해졌다고 시대를 역행하려 하는가”하고 현실태를 개탄했다.

▲ 부정부패 비리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시민들(사진출처; 민중의소리)     © 성남투데이


또한 “한 사회가 무너지는 것은 금방이다. 나라가 망하는 것 또한 금방이다. 우리는 나라를 부패한 집단에게 맡길 것인가, 아닌가의 기로에 섰다. 선열들이 피로 일군 성과를 헛되게 할 순 없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오늘 이 순간부터 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새로운 조국을 다시 만들기 위해 불을 밝히자”며 “오늘 시민사회는 비상시국을 선포하며 민주화 선열 앞에 떳떳해질 때까지, 우리 아이들이 정의로운 조국에 살 수 있을 때까지 촛불을 끄지 않을 것을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유영표 민주평화국민회의 상임대표도 “동영상을 보면 무슨 말이 필요할까. 그 사람은 10년 전 비리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하기 전에 자진 사퇴한 이다. 법을 편의적으로 이용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 자격이 있겠는가. 장상 전 국무총리지명자가 왜 총리가 되지 못했는가. 땅 투기, 위장전입, 위장취업, 세금포탈 등 국민 4대 의무를 위반한 사람은 자격이 없다”고 후보사퇴를 촉구했다.

▲ 18일 정오 광화문 사거리에서 ‘거짓 선거와 민주정치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소속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비리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출처;민중의소리)     © 성남투데이


김경호 들꽃향린교회 목사는 이날 집회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연설 중간 ‘교회 장로가…’하는 말이 나와 뜨끔했다. 그가 말하는 하나님이 누군지 나도 궁금하다”며 “더 잘살고 부자되자는 말에 최소한의 도덕적 마지노선이 무너지는 것을 국민들은 두고봐선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제를 마치며 사회자는 “비상행동은 이제 시작됐다. 선거 전날인 내일 다시 진행될 촛불문화제는 밤샐 생각을 하고 옷을 두껍게 입고 다시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18일에는 정오부터 시민사회단체들이 주도하는 부패정치청산 거리 캠페인을 시작으로 저녁 7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촛불문화제가 진행된다. 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20일 오전 11시 비상시국회의 대표자들은 시국관련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거짓 선거와 민주정치 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소속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광화문 사거리에서  비리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 성남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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