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후보단일화와 선거혁명으로 6·2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습니다.”

6·2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하여 민주당 김진표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경선을 통해 단일화를 성사시킨 직후 성남에서도 미완의 야권연대가 국민참여당을 포함한 명실상부한 범야권 단일화를 성사시켜 선거판도의 변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민주당 이재명, 민주노동당 김미희, 국민참여당 김시중 후보가 성남지역 범야권 후보단일화를 통해 "시민이 주인되는 참다운 풀뿌리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정책연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성남투데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미희 후보의 단일화 성사이후 국민참여당 김시중 후보를 포함한 실질적인 범야권 단일화가 성사되어 반한나라당·반MB 전선의 형성에 따른 선거승리로 지방공동정부 구성이 현실화 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6·2 지방선거 공식 후보등록 마감일인 14일 오후 이재명, 김미희, 김시중 후보는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권의 독선적 국정운영과 성남시 한나라당 일당독주를 심판하고 성남시민이 주인되는 참다운 풀뿌리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성남시장 범야권단일후보로 합의했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번 합의는 한나라당 일방독주를 막아 달라는 성남시민의 민주화 열망과 진보개혁세력의 거듭남과 절실함이 담긴 결과로 성남시는 기초단체장 야권단일화의 선도적 모범지역이 됐다”고 평가한 뒤 “범야권이 힘을 합해 한나라당 성남시장의 8년 독주를 반드시 막아내고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과 시민사회가 이끌어낸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범야권단일화는 단순한 단일화 차원을 넘어 정책연대와 지방자치의 본의를 되살리고 시정공동운영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포함하는 수준 높은 연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민주당 이재명, 민주노동당 김미희, 국민참여당 김시중 후보 등이 범야권 단일후보를 선언하여 성남지역 반MB전선의 형성으로 지방선거 승리와 일방독주를 견제할 수 있을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성남투데이

이를 위해 “민주당과 국민참여당,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야권 후보단일화에 앞장선 제시민사회단체들을 포함한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책연합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범야권 단일후보로 추대된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는 “경기도지사 후보로 결정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 손잡고 성남시의 범야권과 진보개혁세력의 힘을 모아 경기도지사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나라당 성남시장의 8년 독주를 심판하고 호화청사 논란으로 지탄받은 성남시, 졸속통합 시도로 분열된 성남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며 “일방독주를 일삼는 MB정부와 시민의 뜻을 거스르는 오만한 한나라당에게 ‘6월2일’은 엄중한 심판의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범야권연대 성남시장 후보단일화로 이들의 주장처럼 ‘6·2 지방선거가 성남지역에서 반MB 전선이 형성되어 한나라당의 일당독주를 막는 엄중한 심판의 날’이 될지 이제 시민들은 18일 후에 표로써 권리를 행사하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