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제한 철폐를 위한 시민사회단체 합동회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봉)는 지난 29일 회의를 갖고 11일 오후 2시부터 성남시청 앞에서 47개 시민사회단체와 성남시민 2천 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고도제한 철폐를 위한 규탄 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궐기대회는 지난 10월 14일 45개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시민사회단체 합동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전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해 고도제한 철폐에 대한 의지를 정부에 전달하고 성남의 요구를 쟁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들은 이날 규탄 궐기대회를 통해 지난 40년간 재산권, 주거권, 행복추구권을 침해 받아온 성남시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고, 고도제한 철폐를 위한 범시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여 향후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더욱 강력하게 투쟁해 나가는 전환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시민사회단체 합동회의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평화적인 규탄궐기대회를 계기로 고도제한 문제가 해결되어 성남의 40년 숙원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지만, 성남시민의 뜻을 묵살한다면 투쟁의 수위를 높여갈 것이고 시민저항운동까지 단계적으로 선봉에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개최되는 궐기대회는 오후 2시 시청 앞 광장에 집결하여 1차 규탄궐기대회를 갖고, 이어서 성남대로를 따라 탄천까지 가두 행진을 한 후 정리집회 후 해산할 예정이다.